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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국산 장비 강조' 유영민 장관 "외산 장비, 보안 문제 우려"

"5G 서비스 완벽 구현 위해 장비 간 개방 필수…통신 장비는 보안 문제 고려해야"

황이화 기자 기자  2018.01.10 17: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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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5G 네트워크 구축 시 보안 상 이유로 외산 장비보다 국산 장비 활용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유 장관은 10일 서울 마포구 소재 나우스넷에서 열린 정보통신공사업체 현장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5G 관련, 국산 장비를 강조하는 이유에는 보안 문제도 있다"고 주목했다.

그러면서 "5G를 중심으로 여러 서비스가 완벽하게 구현되려면 각 장비들이 개방돼 돌아가야 한다"며 "외산 장비를 쓰면 세계 최초 상용화 진입에 장애가 있을 수 있어 가급적 국내 장비를 통해 먼저 테스트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관련 업계에서는 외산, 특히 화웨이 등 중국 장비업체에 대한 보안 이슈가 지속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3년 LG유플러스(032640)에서 중국의 통신제조업체 화웨이의 LTE 통신장비를 도입하겠다고 하자, 국내 업계를 비롯해 정부 등이 우려를 표명키도 했다.

유 장관은 앞서 지난 5일 박정호 SK텔레콤(017670) 사장, 황창규 KT(030200)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만나 5G를 중심으로 한 협력을 비롯해 "5G 망 구축 시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많이 사용해 달라"며 장비 국산화를 요청한 바 있다.

이같은 요청을 한 데 대해 유 장관은 "최근 IP카메라 해킹 문제가 논란이 된 이유 중에도 외산이 무방비로 들어오는 문제가 있었다"며 "통신 관련 장비는 보안 문제를 고려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더불어 국산 장비화를 통해 정보통신 생태계 전반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 장관은 "5G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5G가 되면 하드웨어, 장비에 대한 수요가 많이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세계 최초 상용화'가 중요하다"며 "이동통신 3사가 연관된 국내 중소업체를 육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