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게임은 빠르게 변화하는 IT산업 만큼 빠르게 발전·변화하고 있다. 그 중 모바일게임은 애니팡을 비롯해 리니지2 레볼루션처럼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게임이 있는 반면 잘 알려지지 않고 사라지는 게임도 있다. 그만큼 모바일게임은 성공하기 어렵고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은 PC온라인 MMORPG 보다 더 성공하기 힘들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흥행을 노리고 서비스를 준비중인 게임이 있다. 바로 오는 12일 출시예정인 게임빌(063080·대표 송병준)의 '로열블러드'가 그 주인공. 출시 2일을 앞둔 로열블러드의 글로벌 흥행 성공 이유를 살펴봤다.
'로열블러드'는 지난해 12월28일 사전 예약자 수 100만명을 넘은데 이어 현재 글로벌 성공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150만명을 넘어선 상태로, 출시 예정인 12일에는 더 많은 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로열블러드의 이런 사전예약자 수 100만명 기록은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지 보름여 만에 이룬 성과로 당시 웹서를 증설하기도 했을 정도다. 이런 추세로 봤을 때 로열블러드의 사전예약자 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게임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로열블러드가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게임의 명가 게임빌이 역량을 총동원한 자체 개발 블록버스터라는 점"이라며 "게임빌이 그동안 선보인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살펴보면 스토리와 게임성, 그리고 콘텐츠가 풍부해 많은 유저들의 흥미를 이끌어 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게임빌 관계자는 "사실 로열블러드는 경쟁사에서 모바일 MMORPG를 내놓기 전부터 개발해 왔던 작품"이라며 "최고의 품질로 출시하겠다는 목표로 역량있는 대규모 개발진 100명이 2년 넘게 개발한 야심작"이라고 말했다.
◆'로열블러드' 글로벌 흥행 위한 준비 '착착'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은 지난 2016년 12월 출시된 넷마블게임즈(251270·대표 권영식, 이하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 출시 후 큰 변환기를 맞이했다.
당시 '레볼루션'은 출시 단 14일만에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뿐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에 필적할 만한 수준을 기록한 것. 이후 엔씨소프트(036570·대표 김택진)의 '리니지M'은 출시 첫날 이용자 210만명 매출 107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출시 모바일게임의 첫날 매출 중 역대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모바일MMORPG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각 게임사에서는 다양한 모바일 MMORPG 게임을 출시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게임들이 '레볼루션'과 '리니지M'의 아성을 뛰어넘진 못한 가운데 이들 두 게임 역시 글로벌에서 성공했다고 할 만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아무리 성공한 게임이라도 해외에서는 성공하기 힘들다"며 "해외에서 국내 게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화 전략과 현지에서 바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점에서 로열블러드는 글로벌 흥행 성공 요임에 한 발 앞섰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첫 개발 단계부터 현지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받아들였을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지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 하지만 서버는 각 지역별로 네트워크 상황이 가장 좋고 적절한 서버를 이용하기 때문에 대응이 빠르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이미 게임빌의 자회사 컴투스(078340·대표 송병준)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흥행 요인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빌은 지난해 12월 컴투스 해외 법인 전역 통합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면서 로열블러드의 글로벌 흥행 발판을 마련했다"며 "게임빌과 컴투스의 강점이 조화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원빌드 '그뤠잇'…컴투스 성공 신화 이어받아
최근 글로벌 원빌드 전략이 대세를 이루면서 모바일게임 업계 역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글로벌 원빌드로 잡고 있다.
'글로벌 원빌드' 게임은 하나의 게임 버전에서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모바일게임 비즈니스 국경이 사라지고 있는 현재 주요 기업의 영업이익이 글로벌 시장 성과에 따라 갈라지고 있기 때문.
특히 글로벌 원빌드로 진행할 경우 현지화에 따른 시간과 자원 소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 시 출시 후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급변하는 모바일게임 시장 트렌드에서 지역 간 출시 간격도 없앨 수 있다.
이에 게임빌의 자회사 컴투스가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적극 채택한 '서머너즈 워'가 크게 성공했다. 서머너즈 워는 지난 2014년 6월 전세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59개 국가에서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하고, 125개 국가에서 게임 매출 TOP10을 달성하는 등 3년 넘는 기간 동안 최고의 글로벌 모바일 게임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이에 모회사인 게임빌 역시 컴투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는 12일 '로열블러드'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중이다.
송재준 게임빌 부사장은 "처음 모바일게임 시장을 개척해 온 게임빌의 도전정신과 18년 노하우를 총동원해 사상 최초 '세계적인 모바일 MMORPG'를 배출하겠다"며 "북미,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해 세계 10여개 국가에 포진돼 있는 게임빌 해외 지사와 함께 글로벌 흥행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열블러드는 오는 12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으로 3월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