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개인 매도세에 밀려 251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내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확대에 힘입어 상승했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해 전일 대비 15.79포인트(0.63%) 내린 2510.23포인트(-0.1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602억원가량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억원, 2126억원어치 사들이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347억 순매수, 비차익 1567억 순매수로 전체 1914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38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1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69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비교우위였다. 통신업(4.07%), 철강금속(2.53%), 유통업(2.23%), 보험업(1.84%), 의료정밀(1.40%), 기계(1.21%)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진 반면 전기전자(-2.36%), 제조업(-0.81%), 비금속광물(-0.73%), 증권(-0.56%), 종이목재(-0.35%) 등은 흐름이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4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자 3.11% 내려갔고 SK하이닉스도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 1.66% 떨어졌다. NAVER(-0.63%), 삼성에스디에스(-2.42%), SK이노베이션(-0.76%), LG생활건강(-1.37%), 아모레퍼시픽(-0.67%) 등도 부진했다.
이에 비해 삼성물산은 파격적인 배당 증액 소식에 3.82% 올랐으며 고려아연은 국제 아연 가격이 10년래 최고치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6.01% 치솟았다. 현대차(0.99%), POSCO(2.17%), LG화학(0.24%), KB금융(0.90%), 삼성바이로직스(2.25%), 삼성생명(2.85%) 등도 호조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9.52포인트(1.13%) 내린 829.99로 장을 마감해 전일 약 10년 만에 넘었던 830선을 내줬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93억원, 132억원가량 매수했지만 기관은 4231억원 정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2159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40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762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85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기타(3.34%), 인터넷(1.43%), 운송(0.74%), 정보기기(0.74%) 등은 선전했지만 유통(-3.15%), 제약(-2.89%), 통신장비(-2.48%), 섬유·의복(-2.12%), 디지털콘텐츠(-2.12%), 음식료·담배(-2.09%) 등은 2% 이상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던 셀트리온 삼형제가 동반 하락세였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3.31%, 4.26% 추락했고 장 초반 상승세였던 셀트리온제약도 2.40% 하락했다. 아울러 CJ E&M(-0.66%)을 비롯한 티슈진(-1.60%), 펄어비스(-3.76%), 바이로메드(-3.64%), 로엔(-0.39%) 등도 약세였다.
반면 신라젠은 최근 논란이 됐던 지분 매도와 관련한 대표이사의 해명과 함께 글로벌 제약사가 투자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16.20% 급등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켐텍(0.75%), 파라다이스(1.92%), 제넥신(1.33%), 포스코ICT(0.12%) 등도 상승 행렬에 동참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1.1원 오른 1067.1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