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에셋대우는 9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수수료 경쟁에 따른 신규 고객 유입 둔화와 신용 이자율 인하에 의한 수익 감소 우려로 주가가 억눌렸으나, 실적이 개선돼 우려 요인이 사라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4분기 순이익은 539억원, 상품운용이익을 제외한 영업이익(핵심이익)은 분기 최고수준인 476억원으로 지난 분기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최근 코스닥시장 활황으로 거래대금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키움증권의 리테일시장 시장점유율은 25%, 전체 시장에서는 17%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월간 100조원의 약정을 기록해 지난해 평균 58조원, 지난해 상반기 평균 55조원을 크게 상회했다.
아울러 신규계좌의 유입은 일평균 2400좌 내외로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최근 3년간 평균치 1300좌의 1.9배에 이른다. 신규계좌의 75%가 비대면계좌개설을 통해 이뤄져 은행 채널에 대한 의존도 또한 낮아지는 상황이다.
또 신용융자 이자율이 인하됐지만 신용잔고는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전 분기 대비 15% 늘어나며 수익 감소를 상쇄했다.
정 연구원은 "자본시장 상황과 증권업의 수익 민감도는 현저히 떨어진 반면 키움증권은 이와 무관한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키움증권은 전통적인 증권사가 아닌 증권업을 매개로 한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으로, 플랫폼 토대 위에서 무위험 수익을 거두는 온라인서비스제공자(Online Service Provider)로 다시 봐야 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