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경쟁사들이 5G 선점을 놓고 떠들썩한 접전을 계속하는 사이에도 유난히 조용했던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권영수)가 새해로 들어서자 이용자 눈길을 사로잡을 5G 서비스 무려 6가지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상용화가 예정된 5G에 대해 '1등 실현'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주저 없이 강조하고 있다.
지난 5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본사 1층에 마련된 '5G 체험관'에서 일반 소비자용(B2C) 서비스 세 가지 와 기업 간 거래용(B2B) 세 가지로 구성된 6대 5G 핵심 서비스를 선보였다.
B2C 서비스는 △FWA(UHD 무선 IPTV) △5G 생중계 △8K VR(초고화질 가상현실 영상)로, 실감 영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B2B 서비스는 △원격제어 드라이브 △지능형 CCTV △스마트 드론으로 원격제어와 영상인식을 핵심으로 한다.
FWA는 유선으로 연결하지 않고도 인터넷과 고화질 방송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최근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이 올해 하반기부터 상용 서비스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크게 주목 받은 5G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OTT) 중심으로 FWA 서비스를 준비 중인 버라이즌과 달리 IPTV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5G 생중계는 원하는 시점에서 다양한 영상을 생중계로 볼 수 있는 서비스로, 30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조합해 다양한 각도에서 보거나, 결정적인 순간을 상세하게 돌려볼 수 있다.
이밖에 8K VR은 영화·공연·스포츠 등을 초고화질인 8K 화질을 360도 영상으로 끊김 없이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B2B 서비스로 구상된 원격제어 드라이브는 운전자가 차량에 직접 탑승하지 않고도 무인 자동차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마치 운전석에 앉은 것처럼 멀리 떨어진 곳의 무인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
이날 시연자가 핸들과 페달이 달린 좌석에 앉자 앞에 설치된 화면에 주차장에 주차된 자동차 운전석 전면이 보였고, 핸들을 잡고 전진 페달을 밟자 5G 망을 통해 원격지의 자동자가 출발했다. 시연자가 주차된 다른 차를 피해 핸들을 돌리자, 동시에 원격지의 자동차도 방향을 바꿨다. 위험도가 높은 산업 현장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차량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얼굴 움직임과 눈 깜박임 등을 분석하고 졸음 운전이 감지되면 경고음을 울려 사고 위험을 줄여주는 '실시간 운전자 모니터링'도 가능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운전자의 상태와 운전습관을 분석해 안전운전 습관을 갖도록 도와주는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고화질(Full HD) 촬영영상을 실시간을 분석해주는 지능형 CCTV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알아서 비행하고 원격 조종이 가능한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을 적용한 5G 스마트 드론을 선보였다. 5G 스마트 드론은 촬영 중 HD 고화질의 영상을 IPTV로 실시간 시청도 가능해 재해, 재난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최주식 LG유플러스 5G추진단장(부사장)은 "모든 국민이 5G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5G 네트워크를 적기에 구축하고 5G 서비스를 가장 먼저 발굴해 4G LTE 시장을 선도했듯이 5G에서도 반드시 1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누구나 5G 시대 개막에 따른 우리 실생활의 변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 5G 체험관(모두의 5G Experience Zone)을 개관했다.
LG유플러스는 정부 및 학계, 국내외 관련분야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이르면 이달 중 홈페이지에 체험관 이용 신청 코너를 마련해 일반인들도 체험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