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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금융 신년인사회, 경제수장들 "혁신경제, 금융사 역할 크다"

고용창출, 포용적·생산적 금융, 고객 신뢰 당면 과제 산적…3% 성장, 금융 제역할 맡아야

이윤형 기자 기자  2018.01.03 17: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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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무술년 새해를 맞아 경제·금융계 수장들이 모여 혁신경제를 위한 금융사들의 역할이 크다며 "2018년은 금융혁신으로 경제성장 목표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3일 전국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8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 부총리와 이 총재, 최 원장, 김 부위원장 등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김용태 국회 정무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최운열 의원, 자유한국당 이종구 의원, 국민의당 박선숙·김관영 의원, 금융회사 대표와 관계자 등 1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3% 성장을 위해 금융이 제 역할을 맡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혁신성장은 경제·사회 등 모든 부문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잠재성장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라며 "금융권도 신기술과 결합하는 등 금융산업 자체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성장세가 회복되고 금융 건전성이 양호한 지금이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는 적기"라며 건실한 성장을 위한 금융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모처럼 맞은 경기 회복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금융의 역할이 작지 않다"며 "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기술개발을 통한 혁신성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기업의 성장이 가계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용창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의 혁신성장과 신뢰확보를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올 한해 '생산적 금융'과 '포용적 금융'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쌓고자 한다"며 "가장 역점을 두고자 하는 것은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창업에서 성장, 회수, 그리고 재기에 이르기까지 기업성장 순환과정에 맞춰 필요한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금융과 실물경제의 연결고리를 보다 치밀하게 만들겠다"며 "정책자금 지원체계를 재조정하고, 시장의 실질적 투자은행(IB) 기능을 활성화해 창업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 할 수 있는 역동적 성장 생태계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금융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권은 우리 사회 청년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분야 중 하나라는 점에서 직원 채용에 있어 누구보다 공정해야 하고 채용문화 개선에도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전 금융권이 채용 및 인사와 관련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적극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사들이 안전 위주의 영업에서 벗어나 혁신 기업 지원과 소비자 보호 정책에 힘 써야 한다고 피력했다.

최 원장은 "금융산업은 생산적인 분야에 적시에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고 경제 활력을 높여 국민경제에 기여해야 한다"며 "성장잠재력 있는 혁신 분야에 세심하고 과감하게 자금을 공급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신규 수익 창출의 기회를 탐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소비자 보호도 당면 과제로 꼽았다. 그는 "금융 건전성이나 리스크 관리 체계는 어느 정도 정비가됐지만 소비자 보호 정책은 미흡한 수준"이라며 "소비자를 단순히 고객으로만 볼 게 아니라 동반자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년사와 격려사에 이어 김태영 은행연합회장도 건배사를 통해 "금융이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버팀목이 되고 핵심 서비스산업으로 도약해 경제성장의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