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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대란 천수해법] 노후 필수품 '개인연금' 가입률은?

이지숙 기자 기자  2018.01.03 14: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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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공적연금, 퇴직연금과 함께 대표적인 노후준비수단인 개인연금의 가입률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발표한 '2018 중산층 보고서'에 따르면 중산층의 개인연금 가입률은 46.6%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는데요. 또 개인연금 대부분은 연금보험(가입자 89%)에 가입하고 있어 장기 저축성 보험상품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단 긍정적인 부분은 개인연금 가입자의 11%가 2개 이상의 개인연금 상품에 투자하고 있어 연금 포트폴리오의 다변화 움직임이 보였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중산층이 개인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100세시대연구소에 따르면 설문조사자 67%는 '노후를 준비할 만한 경제적 여유가 없다'고 답했는데요. 

이어 연금계좌에 대해 들은 바가 없어서(17.4%), 연금수령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서(6.5%), 세액공제혜택이 너무 적어서(6.5%), 부동산 등 다른 노후준비가 충분해서(2.5%)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100세시대연구소는 실제 고소득층 40%도 경제적 여유가 없다고 답했고 중산층 67.1%의 경우에도 경제적 여유를 이유로 꼽아 소득수준과 연관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네요.

중산층의 개인연금 가입 이유도 다양했습니다. 주된 목적은 노후준비에 있으나 10명 중 4명은 노후준비 외에 다른 목적으로 가입했는데요. 개인연금 세제혜택, 장기저축 상품으로 투자매력이 가입 유인책이 되고 있는 것이죠. 

이에 가입시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세제혜택 외에도 가입 후 유지기간에 비례한 추가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노후준비수단으로서 개인연금 활용도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입자 유형별로 살펴보면 이미 공적연금 보장수준이 높은 공무원(60%)의 가입률이 가장 높았고 회사원(48.8%), 주부(46.9%), 자영업(38.5%), 기타(36.7%) 순이었는데요.

미혼(41.3%) 보다는 기혼(48.2%), 1인가구(38.4%) 보다 4인가구(51.5%)의 가입률이 높아 스스로 더 많은 노후준비를 해야하는 사람들의 노후준비 수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중산층 평균 개인연금 적립금은 1893만원, 월15만원 수준이었고 은퇴시점까지 준비할 수 있는 개인연금자산은 4233만원(평균연령 45세, 예상은퇴연령 58세)으로 집계됐다네요. 

개인연금 기대수익률은 연 5.4%였는데요. 연 1%대 저금리시대에 연 5%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산(위험자산)을 적극 활용해야 하지만 실제 중산층 개인연금 가입자 10명 중 9명은 연금보험에 가입하고 있어 실제수익률이 기대수익률보다 크게 낮았습니다.

100세시대연구소에 따르면 중산층의 개인연금 투자자산 비중은 평균 15.1%에 불과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수익을 내려면 적정수준의 위험을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장기간 꾸준한 수익이 중요한만큼 여러자산에 분산 투자해 위험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연금펀드 가입자는 평균 1.9개의 펀드에 투자하고 있으나 단일펀드에 투자하는 비중이 48%로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투자대상도 해외펀드 보다 국내펀드에 크게 치유쳐 있어 위험 분산이 요구된다네요.  

한편 개인연금 가입자 10명 중 3명은 가입 후 잔고 및 수익률을 점검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전문가들은 개인연금 가입상품이 안정적 상품일지라도 정기적으로 연금자산 잔고 및 수익률 등을 점검해야 '노후준비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특히 적극적인 수익관리로 노후자산 증대를 목적으로 한다면 수익률 점검은 꼭 필요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