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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로열블러드 vs 테라M vs AxE'…글로벌 쟁탈전

특색 있는 스토리·게임성 승부…가장 유력한 후보 누구?

김경태 기자 기자  2018.01.03 10: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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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2003년 엔씨소프트(036570·대표 김택진)의 '리니지2' 성공 이후 수많은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이러한 MMORPG는 PC온라인 흥행에 힘입어 모바일에서도 유저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말 넷마블게임즈(251270·대표 권영식, 이하 넷마블)에서 선보인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은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할 정도로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각 게임사에서 다양한 모바일 MMORPG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게임빌(063080·대표 송병준)은 글로벌 순차 출시를 목표로 오는 12일 '로열블러드'를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게임빌의 '로열블로드'와 넥슨 'AxE(이하 액스)', 넷마블 '테라M' 특징을 비교했다. 

게임빌의 로열블러드는 아직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해 12월28일 사전예약자 수 1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래퍼 '행주'가 참여한 두 편의 트레일러 영상과 개성있는 마케팅으로 지속적으로 유저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넷마블의 테라M은 지난해 11월28일 출시 이후 전세계 3000만명의 유저의 사랑을 받은 인기 PC 게임 '테라'가 원작으로 아름다운 비주얼과 뛰어난 액션성으로 유저들을 공략,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중이다. 

마지막으로 넥슨의 액스는 MMORPG에서 게임의 요소 중 '진영 간 대립(RvR)'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우며, 성장 초반부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분쟁전' 콘텐츠로 많은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유니티엔진 적용했지만 게임 특징 각양각색

로열블러드를 비롯한 테라M, 엑스 모두 유니티엔진을 적용했다는 점에서는 모두 동일하다. 하지만 같은 엔진으로 개발했더라도 게임 느낌은 전혀 색다르다.

먼저 로열블러드는 중세 판타지 기반의 MMORPG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주인공이 자신의 운명에 맞서 모험을 하고, 흩어졌던 망한 왕국의 조력자들을 모으면서 1인자가 되기 위한 전투를 벌인다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이런 로열블러드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 모바일 MMORPG 최초로 '필드에서 흩여져 각자 게임을 즐기다 특정 장소에서 이벤트가 발생하면 모두 모여 이벤트에 참여하는 '이벤트 드리븐 방식'이 전면 적용된 '돌발 임무' 콘텐츠와  광활한 전쟁 필드에서 총 200명의 유저들이 100:100으로 나눠 대립하는 진영전(RVR) 전투, 역할에 따른 파티플레이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투 중 역할 전환을 통해 전투의 양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태세 전환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이어 지난해 12월27일 누적다운로드 300만을 달성한 넥슨의 액스는 기존 PC게임의 IP를 활용한 게임이 아닌 넥슨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바일게임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액스는 유저가 연합국 갈라노스와 신성제국 다르칸 2개의 진형중 하나를 선택해 각 진형에서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선정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각 캐릭터의 의상과 얼굴, 헤어 등 모든 것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과금으로도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또 전투에서는 △던전 △정예던전 △요일던전 △콜로세움 △레이드 던전 △분쟁전 △결투장 △침투 △길드전 △전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논타겟팅 및 연계기를 활용한 콤보 액션과 탱커(방어형 영웅), 딜러(공격형 영웅), 힐러(회복형 영웅) 역할을 바탕으로 펼치는 정통 파티플레이 및 원작의 1000년 전 시대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방대한 시나리오가 특징인 테라M은 '탱·딜·힐' 조합으로 파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PC MMORPG를 뛰어넘는 진일보한 콘텐츠와 게임성으로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기준점을 세울 것이라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로열블러드' 해외 지사 구축 집중, 성공률↑

현재 모바일 MMOPRG는 로열블러드, 엑스, 테라M 게임 외에도 다양한 게임들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으며, 이러한 게임들은 국내 론칭을 시작으로 글로벌 론칭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게임빌의 로열블러드는 국내와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진행해 경쟁사 대비 글로벌 시장에서 더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열블러드가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는 이유는 게임빌의 자회사 컴투스(078340·대표 송병준)가 해외 지사를 잘 구축,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2월7일에는 게임빌과 컴투스가 해외 법인 전역 통합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서로의 강점을 조화시켜 효율적인 해외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로열블러드는 이러한 해외 지사의 역량을 잘 이용해 각 국가 유저의 성향을 개발단계에서부터 적용해 글로벌 유저 성향에 맞게 조절했다. 일례로 수동 컨트롤 부분에서의 합리적인 효율성을 어느 정도까지 해야 적합한지. 그래픽 스타일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등 여러 국가에 설립된 지사의 의견을 취합해 적극 반영한 것이다. 


때문에 글로벌 원빌드로 게임을 서비스하더라도 마케팅과 운영에 있어 국내에서 서비스하지만 현지에서 서비스하는 것처럼 최적화 서비스 마케팅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으로 현재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테라M, 엑스 대비 글로벌 시장에서 더 빠른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대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무척 작은 시장"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모바일게임이 출시되고 있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글로벌 시장을 진출한다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로열블러드는 이런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며 "오는 12일 출시예정인 로열블러드가 더욱 기대되고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