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정호 SK텔레콤(017670) 사장이 2018년 신년 메시지에 '5G 선도'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다. 2018년은 5G 주파수 경매가 이뤄지고 이에 따른 상용 기술 개발이 본격화 되는 '5G 준비 원년'이 될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박 사장은 지난 2일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신년회를 열었다. 박 사장은 새로운 이동통신 방식인 5G의 중요성을 가장 강조하며 SK텔레콤이 5G의 주역이 되어야 함을 주문했다.
박 사장은 "4G까지는 기존 유선 서비스가 무선화 되는 과정이었지만 5G는 오프라인 세상 자체가 무선으로 들어오는 것을 의미한다"고 규정했다.
이어 "5G 시대를 맞아 텔레매틱스 등 지도 기반의 서비스가 모두 무선화되고, 뱅킹 등 금융거래가 무선에서 일반화되며 AI가 융합되는 등 오프라인과 모바일의 융합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 중심에서의 5G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다고 주목했다. 이를 통해 '5G의 상징'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 뒷받침됐다.
보다 구체적으로 MNO(이동통신) 사업에서는 과학적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이해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규모 확대는 물론 콘텐트 경쟁력을 강화할 다양한 방안을 준비할 것을 주문했으며, 서비스 플랫폼 사업의 경우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서의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반 플랫폼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특히 앞서 강조한 '5G-오프라인 결합'은 결국 사물인터넷(IoT) 칩으로 구현되므로 IoT 및 데이터 사업에서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게 박 사장의 판단이다. 이 부분에서 올해 오프라인 회사와의 기업 간 거래(B2B) 비즈니스에서 가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박 사장은 기업 문화와 관련해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주목했다.
박 사장은 "기존에 각자의 업무라고 생각했던 일의 올해 평가 비중은 3분의 1정도에 불과할 것"이라며 "경영지원 인프라는 물론 BM(비즈니스 모델)이 있는 사업부는 타 조직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지 시너지 맵을 완성해야 하며, 그 시너지 맵이 각 조직의 KPI(핵심성과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한국의 수직적 문화를 평등 문화로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장려하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월 3~4회 구성원들과 정기적인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력에 대한 공정한 보상과 최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구성원이 제안한 지적재산권에 대한 보상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