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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이효율 신임 총괄CEO 선임…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하영인 기자 기자  2018.01.02 14: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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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풀무원(017810)은 지난 33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남승우 전 총괄CEO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이효율 대표를 1월1일자로 후임 총괄CEO에 선임했다.

이로써 풀무원은 오너 경영시대를 마감하고 처음으로 전문경영인이 경영을 총괄하게 됐다.

남 전 총괄CEO는 1984년 직원 10여명으로 시작한 풀무원을 직원 1만여명에 연매출 2조원이 넘는 로하스생활기업으로까지 성장시킨 오너 경영인이다. 그는 만 65세가 되는 2017년을 끝으로 자식이 아닌 전문경영인에게 경영권을 승계하겠다고 사전 공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효율 풀무원식품 대표가 지난해 2월 풀무원의 각자대표로 선임됐고 경영권 승계 프로세스에 따라 업무 인수인계를 받아왔다. 남 전 총괄CEO는 풀무원 이사회 의장 역할을 하며 필요한 경우 경영에 대한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풀무원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체제는 전문지식과 경영노하우를 가진 경영인이 자율적으로 기업 경영을 하고 성과와 실적에 책임을 지는 선진경영시스템이지만, 국내 상장기업 중 경영권을 가족이 아닌 전문경영인에게 승계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언급했다.

이효율 신임 총괄CEO는 1981년 압구정동에서 '풀무원 무공해농산물 직판장'으로 시작한 풀무원이 법인 설립을 하기 바로 전해인 1983년에 사원 1호로 입사, 34년 만에 최고경영자까지 오른 인물이다.

그는 풀무원 입사 후 △마케팅 팀장 △사업본부장 △영업본부장 △풀무원식품 마케팅본부장 △풀무원식품 COO(최고운영책임자) △푸드머스 대표 △풀무원식품 대표를 역임했다.

이 총괄CEO는 1980년대 중후반 국내 첫 풀무원 포장 두부와 포장 콩나물을 전국 백화점과 슈퍼마켓에 입점시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풀무원이 식품대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 성장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994년부터는 우동, 냉면, 라면, 스파게티 등 FRM(Fresh Ready Meal) 신제품 개발을 내세워 풀무원사업을 신선가공식품으로 확장하기도 했다. 

또 2012년부터 해외사업에 뛰어들어 풀무원식품 중국사업을 성장시키고 있다. 2014년에는 일본 두부기업 인수작업을 진두지휘한 그는 2015년부터 미국사업에 주력, 미국 1위 두부 브랜드 '나소야' 영업권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