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국민 멘토 혜민 스님, "스님도 화날 때 있다" 고백
'냉장고를 부탁해' 혜민스님, "어묵은 '번민의 원흉'.. 몰래 먹는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사상 최초 '스님 냉장고' 공개에 분당 최고 9.7%

[프라임경제] 혜민스님 어묵 발언이 방송 직후 온라인을 강타했다. 2018년 신년 '특집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국민 멘토 혜민 스님이 사상 최초로 '스님의 냉장고'를 공개했는데 '어묵 고백'이 나온 것.
지난 1일 방송에서 혜민 스님은 그동안 밝힌 적 없던 속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스님도 화가 날 때가 있냐"는 MC들의 질문에 '이름' 때문에 한 사람에게 전화를 16통이나 받았던 황당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스님도 화가 당연이 나지만, 어떤 감정이든 2분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며 분노가 일 때,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많은 사람들의 '고민 멘토'라고 불리는 혜민 스님은 "나도 역시 고민이 생겼을 때 상담하는 사람이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해인 수녀님. 혜민 스님은 "서로 수녀님-조카 스님이라 부를 만큼 막역하다"며, 최근 마음이 힘들 때 수녀님에게 고민 상담을 받았던 일화를 소개했다.
혜민 스님은 남다른 재치로도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나를 번뇌에 빠지게 하는 음식은 '라볶이'다"라며, 의외의 '초딩 입맛'을 공개했다. "채식주의자인데 라볶이에 들어간 어묵은 어떻게 하냐"는 MC의 질문에 혜민 스님은 "어묵이 가장 나를 힘들게 한다"며 스님의 ‘라볶이 먹는 법’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회자가 "라볶이에 어묵 들어가는데 어묵 혹시 드시나요?"라고 질문을 던지자 혜민스님은 "어묵 같은 게 되게 저를 힘들 게 하는 거다. 그렇다고 이왕 여기 안에 텀벙 들어가 있지 않나. 너무 고민 끝에 몰래 먹는다.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어 "어묵이 바로 '번민의 원흉'"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혜민스님은 "이렇게 좋은 자리 왔을 때 안 먹어본 음식 먹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며 셰프들에게 말했다.
이처럼 혜민 스님의 냉장고가 공개되자 2018년 첫 '냉장고를 부탁해' 시청률도 껑충 뛰었다.
전날 밤 9시 30분에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 162회는 시청률 7.6%(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냉장고를 부탁해'가 시청률 7%를 넘은 것은 지난 2015년 9월 7일 이후로 처음이다. 분당 시청률은 무려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9.7%를 기록하며 새해 첫 방송부터 기분좋은 시작을 알렸다.
10%에 육박하는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혜민 스님의 냉장고가 공개되는 부분이다. 스님의 냉장고 안에는 '콩고기', '채식라면', '채식 커틀릿' 등 일반 가정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재료가 들어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셰프들은 방송 3년 만에 처음으로 채식주의자를 위한 대결을 펼쳐야하기 때문에 긴장된 모습으로 냉장고를 바라봤다.
혜민 스님의 냉장고로 대결을 펼친 샘킴과 유현수 셰프, 정호영과 이연복 셰프는 각각 도토리 면 파스타, 버섯 수프, 마로 만든 채식 어묵, 양파로 만든 연꽃 튀김 등 창의적인 채식 요리를 완성했다. 혜민 스님은 "왜 절에서는 이렇게 못하는 걸까"라며 셰프들의 요리를 극찬했다.
혜민스님 어묵 이미지 =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