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브랜드를 만든 제조사의 화장품은 엄마의 화장대를 거쳐 현재 제 화장대에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번 '여기株目'에서 다룰 잇츠한불(226320)의 제품입니다.
1여년간 잇츠한불에 있게 된 소감은?
입사 후 달팽이크림을 매일 발랐더니 젊어졌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화장품회사는 처음인데 제일가는 업종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올해는 사드 이슈 때문에 수익성 강화대신 내부적인 시스템을 정비하는 데 많은 힘을 썼다.
내부 시스템 정비라고 하면?좋은 회사가 되려면 내부가 제대로 흘러가야 한다. 사드 이슈 때문에 매출 올리기 힘든 시기에 보다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내부 혁신을 추진했다.
특히 각 부서의 총괄을 지정해 업무 효율성과 커뮤니케이션의 극대화에 초점을 뒀다. 마케팅과 디자인센터를 통합해 통합 마케팅실로 국내외 다양한 품목을 전개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또 생산부문 효율적인 관리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시스템 개편 및 정착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내 시장서 지위를 높이려면?한국에서 상품이 많이 팔려야 외국에서도 많이 팔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 외국 화장품 회사들도 우리나라에서 먼저 상품을 테스트할 정도로 한국시장은 뜨거운 감자다.
포화된 국내시장에서는 잇츠한불의 힘이 미약해 마케팅을 강화하는 수밖에 없다. 또 좋은 제품이 있어야 많은 고객들이 잇츠한불을 찾을 것이다. 내년에는 시장에 눈 띌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세계화 전략은?잇츠한불은 현재 30개국에 진출한 상태지만 동남아시아에서 조금 더 적극적인 행보를 펼칠 것이다. 이를 위해 최근 동남아 시장을 조사하기 위해 돌아다녔는데, 싱가포르에 가보니 주중 3~4시에도 한국 화장품 가게에는 고객이 매우 많았다.
타 회사보다 조금 늦었지만 늦은 만큼 더 빨리 따라잡기 위해 다양한 복안이 있다. 현지에서 한국과 똑같은 품질의 상품을 생산한 뒤 더 싸게 공급하는 방법이나, 현지 회사와의 합작 등이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 산업에 기여하는 회사로 각인되면 이익 창출에 좀 더 용이할 것이다. 장시간 노력해 인도, 파키스탄, 아프리카까지 잇츠한불을 알리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지금의 잇츠한불을 있게 한 중국 사업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얘기했는데요. 외환 위기, 카드사태로 어려워진 잇츠한불을 살렸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중국은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에 이릅니다.
내년 중국 사업 계획은?우선 올해부터 본격화할 수 있도록 중국에 총괄·CFO를 파견해 후저우공장과 상해법인의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또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제품과 지난 생산허가가 완료된 중국 후저우 공장의 '메이드 인 코리아 바이 코리아(Made in China by Korea)'제품을 생산하는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통해 중국시장을 포함한 글로벌시장 공략을 가속할 계획이 있다.
궁극적인 비전?'글로벌 코스메틱'이다. 중국 내에서만 봐도 계속 잇츠한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다른 시장에 안착할 경우 수요는 얼마나 더 크겠는가. 이를 위해 내년부터는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올 3분기 중국 보따리상 인당 매출액이 증가하고 수출 대행 채널 매출이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다. 내년 중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하는 점까지 고려하면 매출이 증가할 것."-오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중국향 유통채널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와 자회사 네오팜의 고성장세,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보다 낮은 밸류에이션 등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수출대행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 생산을 추진했다. "여기 더해 성장세가 높은 색조화장품 라인업을 강화했다는 것도 주목할 점."-박재일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12월 중국 후난성 생산설비의 본격 가동과 달팽이 제품에 대한 중국 고객의 충성도 지속으로 본격적인 재성장이 기대된다. 기초 및 색조 화장품의 매출비중이 점증적 상승세고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진행 중이라는 점도 긍정적."-서형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