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시장 후보군을 포함한 지역 정치권의 최대 관심은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쏠리고 있다.
특히, 광주시장 적합도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독보적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이용섭 부위원장에 대한 공세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때 아닌 후보 간 연대론까지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근거 없는 이 부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 독대 담판 설까지 나오며 '이용섭 출마 불가설' 확산에 기를 쓰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때 이른 네거티브를 지켜보는 지역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이용섭 부위원장을 향한 포문은 최영호 남구청장이 먼저 열었다. 그는 지난 18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갖고,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 "소신보다 자리 욕심이 과하다"며 각을 잡았다.
최 청장은 "이 부위원장은 전두환 정부 시절인 1985년 12월부터 청와대 사정행정관으로 근무했다"며 이용섭 '전두환 정권 부역론'까지 거론했다.
그러나 '나가도 너무 나갔다'는 역풍을 맞고 있다. 이 부위원장에 대한 공격은 지난 2008년 총선 때부터 상대 후보들의 단골 메뉴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용섭 부위원장의 청와대 사정행정관 근무 경력은 '재무부-청와대간 인사교류 방침에 따라 1년6개월여 동안 청와대 사정비서실(제2부)에 파견돼 행정관으로 근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문제는 이 부위원장이 지난 참여정부에서 국세청장·행정자치부장관·건설교통부장관 임명을 위한 세 번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도 단 한 번도 문제된 바가 없었다.
일각에서는 최 청장에 대해 "뜬금없는 전두환 부역론으로 여론을 호도하기 보다는 자신을 더 포장하고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도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용섭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게 내년 6·13 지방선거 광주시장 출마여부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민 구청장은 "광주시장 출마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옳지 않고 광주시민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고 이 부위원장을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이용섭 부위원장이 출마를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최근 지역 한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조금 과장하면 꿈도 일자리로 꿀 정도로 지금은 일자리 정책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는 내년에 가서 본격적으로 고민해 보겠습니다. 시민의 뜻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답했다.
일자리 정책 성공에 전념하고 있지만 지방선거 역시 고민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내년 광주시장 선거의 가장 큰 변수로 꼽히던 이 부위원장의 출마설이 사실화 되면서 광주시장 선거전은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5일 쿠키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조사,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누가 차기 광주시장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28.6%가 이 부위원장이라고 답했다.
2위인 강기정 전 의원은 9.9%. 3위는 7%로 집계된 최영호 남구청장,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은 6.9%로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윤장현 광주시장 6.6%,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6.5%,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4.9%였다. (12월2~4일, ARS방식, 표본수는 803명, 응답률 3.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