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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생리대·팬티라이너, VOCs 검출량 걱정 없다"

하영인 기자 기자  2017.12.28 14: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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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시중에 유통 중인 생리대·팬티라이너에 존재하는 클로로벤젠, 아세톤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74종에 대한 전수조사, 위해평가 결과 VOCs 검출량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이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9월 생리대 함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VOCs 84종 중 인체 위해성이 높은 10종에 대한 1차 전수 조사를 진행해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나머지 74종에 대한 후속 조치로, 1차 전수조사와 동일한 함량 시험방법 및 위해평가 방법을 활용했다.

이번 결과는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생리대 의료·분석·위해평가·소통전문가로 구성된 '생리대안전검증위원회'와 식약처 공식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 검증 절차를 거쳤다. 

지난 14년 이후 국내 유통(제조·수입)·해외직구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총 666품목(61개사)과 기저귀 370품목(87개사)을 대상으로 VOC 최대 함량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함량시험법을 적용했다. 생리대를 초저온(-196℃)으로 동결, 분쇄한 후 고온(120℃) 가열해 방출된 VOCs를 기체크로마토그래프(Gas Chromatograph) 질량분석기법으로 측정했다.

또 위해성 평가를 위해 생리대·팬티라이너의 VOCs가 인체에 흡수되는 전신노출량과 독성참고치를 비교, 안전한 수준이 확보되는 지를 검토했다.

여기서 전신노출량은 생리대는 하루 7.5개씩 한 달에 7일간 평생, 팬티라이너는 하루 3개씩 평생 사용하는 경우로 가정해 산출했다. 

다만, VOCs 74종 중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독성연구자료가 없어 독성참고치를 구할 수 없는 △도데칸 △트리데칸 △테트라데칸 등 7종은 현대 과학수준에서 위해평가가 불가능하다. 때문에 구조활성이 유사한 물질의 독성 자료를 활용, 추가 평가하고 위해 수준 판단에 참고했다.

생리대·팬티라이너 전수조사, 위해평가 결과에서 브로모벤젠 등 24종은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검출된 50종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내 시장점유율이 높은 생리대와 탐폰 각각 10개·3개 품목의 농약 14종,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 3종, 고분자흡수체 분해산물(아크릴산)에 대해 위해평가 한 결과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제품은 없었다.

이 외에도 내년에는 생리대 함유 가능성이 있는 프탈레이트·다이옥신 등에 대해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앞으로 여성 위생용품 안전관리를 강화해 여성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