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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상무 선임 건으로 노조 측과 갈등

산업은행 출신 외부인사 선임…"철회투쟁 계속할 것"

한예주 기자 기자  2017.12.27 16: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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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예탁결제원이 전날 산업은행 출신의 상무를 선임해 노조 측의 반발에 부딪쳤다.

27일 예탁결제원 노조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전날 오후 5시 이사회를 열어 산업은행 자금시장본부장 출신 이모씨(57)를 투자지원본부장(상무)에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노조가 절차상의 부당함을 지적하며 철회 요구를 했으나 안건은 통과됐다.

이날 오봉록 예탁결제원 노조위원장은 "현재 산업은행에 재직 중이고 회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외부인사"라며 "아울러 이사회를 통해 기습 처리됐다는 부분엔 분명 문제가 있어 철회투쟁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노조 측은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이 지난 10월 직원들과 '능력 있는 내부 인사 선발'을 진행하기로 했던 약속도 지키고 있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그들은 "새로 선임된 낙하산 인사가 회사의 단합과 경쟁력, 조직발전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 것이냐"며 "이번 이사회 처리가 경영진과 직원 간 상호존중과 신뢰의 문화를 바탕으로 행해진 것인지 궁금하다"고 물음을 던졌다.

이에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투자지원업무와 관련해서 외부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노조 측과는 내부 승진과 관련된 입장차이가 존재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정자 선임은 됐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