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흥교직원들의 예술적 감흥과 문학적 감성을 한데 모은 창작문예집이 출간 돼 화제다.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원)은 12월의 끝자락인 지난 22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함께 교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직원들의 예술적 감흥과 문학적 감성을 창작열로 승화한 작품 73편을 엮은 창작문예집 '입가에 번지는 햇살'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이 문예집은 지난 3월 고흥문예창작동아리 회원을 중심으로 홍보, 원고 모집, 책자 편집, 퇴고의 과정을 거친 아름다운 작품집으로 교직원들의 문학에 대한 꾸준한 애정과 열정이 만들어낸 작품집이다.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천착으로 형상화한 시(詩)가 46편, 개인의 상처와 추억을 아름답게 노래한 수필이 8편, 교실에서 아이들과 울고 웃었던 성장의 시간을 담은 교단일기 8편이 오롯이 담겼으며, 그 밖에 독후감, 기행문, 미술 작품 등으로 책의 멋과 깊이를 더했다.
이 책에 실린 작품 몇 편을 감상하다 보면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게 하는 진솔한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책자 발간을 주도한 시인 이상인(풍남초) 님은 작품집 해설을 통해 개인적 감정이 시적 은유를 통해 어떻게 사람을 감동케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줬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정병원 교육장은 "여러분의 용기가 놀라운 일을 만들었으며 그 용기는 부끄러움을 이긴 결과다"며 "공자께서는 시편 300편을 꿰뚫는 핵심을 사무사(思無邪, 생각에 간사함이 없다)라 표현했는데 이 책이 빛나는 이유가 그런 의지와 신념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문예집 출간을 축하했다.
출판 기념회에서는 경과보고, 문예집 해설, 시루떡 케익 컷팅, 시 낭송회 등으로 조촐하게 이뤄졌지 만 참석자 모두의 가슴은 훈훈한 봄바람을 맞는 듯 훈풍을 느끼게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출판기념회 개최 소감을 "첫 시작은 풋풋했으며 신선함 속에 깃든 깊은 은유와 예리한 통찰은 이 책을 빛나는 보석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많은 교육가족이 함께 하는 제2, 제3의 문예집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