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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애플 하락에 일제히 약세…국제유가 최고치

다우 0.03% 떨어진 2만4746.21…유럽은 박싱데이로 휴장

한예주 기자 기자  2017.12.27 0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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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에너지업종의 호조에도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의 하락에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유가는 2년반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85포인트(0.03%) 떨어진 2만4746.21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이 2.5% 급락하며 30포인트 이상 지수를 하락시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84포인트(0.1%) 하락한 2680.50으로 장을 끝냈다. 에너지업종은 유가급등에 힘입어 0.8% 올랐다. 하지만 기술업종은 0.7%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71포인트(0.3%) 내려간 6936.25로 마감했다.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이날 거래량은 부진했다. 유럽증시는 박싱데이로 이날까지 휴장했다. 시장은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 움직임과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개장 전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2% 넘게 내렸다. 애플의 급락은 시장전반을 압박했다. 아이폰 X수요 부진 소식에 대만 증시에서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대만 부품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한 것이 애플 하락을 촉발했다.

캐피탈원 파이낸셜 주가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줄인다는 소식에 0.4% 내렸다. 캐피탈원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18억5천만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줄인다고 공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의 세제 개편에 따른 것이다. 캐피탈원은 "세제 개편으로 인해 19억달러의 비용이 나갈 것으로 예상해 자사주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줄인다"고 전했다.

메이시스(4.6%), 콜스(6%), 월마트(1%) 등 소매업종들은 크리스마스 시즌 판매호조에 급등했다.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전년동기대비 4.9%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2년반내 최고치로 상승했다. 북해 파이프라인의 가동중단이 지속됨과 함께 리비아에서 송유관이 폭발이 발생하면서 원유 공급차질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50달러(2.6%) 오른 59.9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15년 6월말 이후 최고가다. 장중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2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1.77달러(2.7%) 상승한 67.02달러로 장을 끝냈다.

유가상승은 리비아 송유관 폭발이 견인했다. 리비아 국영 석유기업에 따르면 리비아에서 송유관 폭발이 발생하면서 하루 10만 배럴의 원유생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북해 포티스 파이프라인도 내년 초에나 가동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돼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