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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 전교조 위원장,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경선 참여 선언

장철호 기자 기자  2017.12.26 11: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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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15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을 역임한 장석웅 전 미암중학교 교사(62)가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원회가 실시하는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경선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장 전 위원장은 26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의 삶과 더불어 전남교육의 미래에 대한 소신과 정책을 경선 기간 펼치고, 도민추진위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선참여의 변을 대신했다.

장 전 위원장은 현재 전남 교육이 교육혁신의 방향과 다르게 표류하며, 뒷걸음질친다고 비판했다. 특히 각종 사업이 넘치지만 교실의 변화와 학교의 혁신은 제자리에 있고, 내부청렴도 역시 전국 최하위인지 궁금하다 꼬집었다.

그는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점은 2010년 이후 전남 학교들이 빠른 속도로 통폐합되는 점이라며, 아이들의 꿈과 미래는 어떤 이유로도 통폐합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장 전 위원장은 "낡고 관료적인 오늘의 전남 교육으로는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을 담아낼 수 없다"면서 "도교육청의 체계를 개편하고, 전남 교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교단을 지킬 수 있도록 학교를 전문적학습공동체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장만채 교육감이 8년간 추진했던 교육정책이 모두 잘못됐냐는 질문에, 계승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 있지만, 시대변화에 따른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만채 교육감호 태동 당시 전교조의 강력한 지원과 동반자적 관계였던 점을 의식한 듯 비판의 수위를 조절하며 내놓은 발언이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 100일 동안 남쪽 끝 섬마을 분교부터 지리산 자락 산골마을까지 찾아가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목소리를 듣는 '전남교육 경청올레'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로 예상되는 인물은 장 전 위원장을 비롯해 전교조 전남지부장 출신의 구신서 전 전남교육연구소장(현 진도실고 교사), 정연국 전 여수학생교육문화회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