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위촉된 검증위원으로는 당진화력본부에서 추천한 호서대학교 환경바이오연구센터 김산 공학박사를 비롯해 △부산대학교 서광수 이학박사(현대제철 추천) 이화여자대학교 김용표 환경공학박사(당진환경운동연합 추천) △한서대학교 김종호 환경공학박사(당진시의회 추천) △대전대학교 김선태 환경공학박사(송악읍·신평면 추천) △당진시청 정책개발담당관 엄철용 환경공학박사(당진시 추천) 등 모두 관련분야 전문가 6명이다.

이번 검증위원 위촉에 앞서 시는 지난 2월, 7월 각각 현대제철, 당진화력본부와 대기오염물질 감축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라 현대제철은 2020년까지 4600억원을 투입해 오염물질 배출량을 2016년 대비 40% 감축키로 했으며, 당진화력도 6595억원을 투입해 기존 발전시설(1~8호기)의 배출량을 2020년까지 2015년 대비 40% 감축키로 했다.
시는 두 기업의 감축 계획에 대한 체계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11월 주민대표와 환경관 NGO, 사업자, 공무원 등 12명이 참여하는 실무추진반을 구성했다.
이번에 위촉된 검증위원들도 지난달 24일 실무추진단이 첫 회의 당시 당진시에 추천한 관련분야 전문가들이다.
검증위원들은 2021년까지의 활동기간 동안 당진화력과 현대제철의 대기환경시설·설비 개선계획과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실무추진반에 보고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실무추진반은 전문가의 보고 자료를 토대로 두 기업에 개선을 요구하게 된다.
또한 시는 두 기업의 시설개선사업이 모두 완료된 이후 자동측정망(TMS)와 대기배출원조사시스템(SEMS)을 통해 실제 감축결과를 확인할 방침이다.
한광현 당진시 환경정책과장은 "현 정부는 미세먼지 배출 감축을 위한 특별대책을 수립하는 등 강도 높은 환경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두 기업의 자발적인 오염물질 감축이행이 다른 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검증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에서는 시가 수립한 대기환경개선실천계획에 따라 두 기업을 포함한 대기오염물질배출 22개 사업장들이 오는 2020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