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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하이트진로, 파업 따른 일시적 실적 쇼크"

한예주 기자 기자  2017.12.22 08: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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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22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파업에 따른 일시적 실적 쇼크가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이날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578억원,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 45.9%씩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매출액 4921억원, 영업이익 317억원이었던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에도 추석연휴 전 9월 가수요와 10월 파업에 따른 생산중단이 있었다"며 "노사 임금협상에 의한 인상분 반영 등을 고려할 시 4분기 일시적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파업 기간 중 맥주와 소주 판매량 손실이 실적 악화로 귀결됐다고 짚었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부문 매출액은 9.4% 떨어진 1850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적자가 예상된다. 레귤러 맥주 판매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공장 생산 중단에 따른 가동률 하락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소주 매출액과 영업이익 또한 각각 2437억원, 244억원을 기록하며 6.2%, 37.5%씩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파업에 따른 실적 쇼크는 불가피하지만 11월부터 판매량과 점유율이 정상화돼 펀더멘털에는 이상이 없다"며 "내년 맥주부문은 5년 만에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전남, 경남 등 비수도권역에서 소주 판매량도 늘어 실적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