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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美 세제개편안 통과에도 약세…유럽도↓

다우 0.1% 떨어진 2만4726.65…국제유가 0.9% 상승한 58.09달러

한예주 기자 기자  2017.12.21 09: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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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세제법안이 상하원을 통과하자 일제히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8.10포인트(0.1%) 떨어진 2만4726.6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22포인트(0.1%) 밀린 2679.25였다. 유틸리티(-0.8%)와 부동산업종(-1.1%)이 하락하며 에너지업종(1.4%) 상승을 상쇄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89포인트(0.04%) 내려간 6960.96으로 마감했다. 애플(-0.1%), 페이스북(-0.9%), 알파벳(-0.6%) 등 대형 정보기술(IT)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주요 지수는 세제법안 상하원 통과 기대감에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세제법안이 상하원을 통과하자 오후장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세제법안은 법인세율을 현행 35%에서 21%로 인하하고, 개인소득세 최고세율을 기존 39.6%에서 37%로 내리는 방안을 담고 있다. 향후 10년간 1조5000억 달러의 감세조치가 이뤄진다. 31년만에 최대의 감세규모다.

상하원을 통과한 세제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통해 확정·시행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자동삭감을 유예하는 법안처리여부를 고려해 올해 말 전 세제법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미 채권수익률의 급등도 이날 증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2.5%를 돌파했다. 2년 만기 채권수익률은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원유재고량이 시장전망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53센트(0.9%) 상승한 58.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2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76센트(1.2%) 오른 64.56달러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5일로 끝난 주간에 미 원유재고량은 전주대비 65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 시장전망치 320만배럴 감소를 웃도는 수치다.

한편, 유럽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감세안이 상원을 통과했으나 약세를 보였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전일대비 0.25% 내린 7525.22, 독일의 DAX 30지수도 오전 상승세를 보였다가 1.11% 하락한 1만3069.17로 마감했다.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0.56% 떨어진5352.77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 역시 0.88% 하락한 3550.8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