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영증권은 20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유상증자의 영향으로 순이익 추정치가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4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식품·바이오 사업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은 내년 2월14일 주당 39만3000원에 보통주 187만2138주를 신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총 발행주식 수는 12.9% 증가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은 자회사 CJ대한통운 주식을 취득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의 100% 자회사인 영우냉동식품이 CJ제일제당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영우냉동식품은 CJ대한통운 지분을 보유 중인 KX홀딩스를 병합하면서 그 대가로 KX홀딩스를 100% 보유한 CJ에게 유상증자로 취득한 CJ제일제당 신주를 지급한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CJ대한통운 지분 40.16%(916만2522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등재된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증자 이전에도 주식 458만1261주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 취득 결정으로 지배순이익 추정치는 5~6% 증가했다"면서도 "신주 증가가 반영된 주당순이익 추정치는 6~7% 감소했다"고 제언했다.
이어 "이번 결정으로 먹는 사업의 물류 비중이 상승해 지주회사 도입 취지에 다소 벗어났다"면서 "사업별 지분을 감안하면 먹는 사업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긴 하지만 식품·바이오 이익이 물류에 투자될 확률이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점은 아쉽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