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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내년 'R&D투자·연구원 채용' 늘린다

산기협 "기업, 신성장동력 발굴 위해 나서…2018년 RSI 투자106.0, 인력 106.9"

임재덕 기자 기자  2017.12.13 1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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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어려운 경제환경에도 불구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내년도 산업계 연구개발(R&D) 투자는 활발히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협회장 박용현·이하 산기협)의 '2018년 연구개발투자 및 연구인력채용 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투자RSI(R&D Sentiment Index)는 106.0, 인력RSI는 106.9로 투자와 채용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에 조사된 2017년 RSI는 투자 95.1, 인력 96.9로 조사를 시작한 이후 투자 및 채용 모두 감소가 전망되는 등 최근 3년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온 터라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기업규모 별로는 대·중견·중소기업 모두 투자와 인력채용에서 긍정적인 확대 전망이 나왔다. 특히 대기업은 투자와 인력RSI 모두 112.0으로 나타나 2014년 전망치 이후 처음으로 110대를 넘어섰다.

중견기업은 투자RSI 104.1, 인력RSI 105.8로 2017년 전망치인 투자 96.0, 인력 93.2에 비해 소폭 투자와 채용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역시 투자RSI 105.7, 인력RSI 106.5로 증가가 예상됐다. 지난해 조사에서 중소기업은 투자RSI 94.2, 인력RSI 97.4에 머무른 바 있다.

산업별 투자RSI는 전기전자가 117.5로 가장 높았으며, 자동차는 97.4로 올해 대비 투자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력RSI는 전기·전자가 118.3으로 가장 높았으며, 건설이 100.0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R&D 투자 확대 요인으로는 '신규사업에 대한 연구개발 추진(3.02/4.0)'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연구결과와 관련한 시장개척(2.75/4.0), 원자재, 시설, 인건비 상승 등 자연증가분(2.50/4.0) 등이 이었다.

연구원 채용 확대전망 요인은 '기존사업의 확대 및 사업화를 위한 연구원 충원(2.98/4.0)'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신규사업에 필요한 연구원 채용(2.83/4.0)' '장기전략에 따른 연구원 채용(2.80/4.0)' 순이었다.

김이환 산기협 상임부회장은 "어려운 경제환경 때문에 투자를 유보하던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R&D투자를 재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4차산업혁명 대비 등 국가차원에서 R&D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므로, 기업의지가 다시 꺾이지 않도록 정부의 전향적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R&D사업을 통한 직접적 지원과 조세지원 등의 간접적 지원을 연계해 효율적인 산업계 R&D지원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