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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초 모바일용 512GB eUFS 양산

용량 2배 늘리고 고성능 유지해 모바일기기 사용자 편의성 향상

임재덕 기자 기자  2017.12.05 11: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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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는 세계 최초로 차세대 모바일기기용 '512GB(기가바이트) eUFS(embedded Universal Flash Storage)'를 양산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5년 1월 스마트폰용 '128GB eUFS'를 양산하면서 UFS 시장을 창출한 삼성전자는 이듬해 2월 '256GB eUFS'를 출시한 바 있다.

512GB eUFS는 고성능 64단 512Gb V낸드를 8단 적층하고 전용 컨트롤러를 탑재해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제품이다. 기존 48단 256Gb V낸드기반 256GB 제품 대비 용량은 2배 늘었지만, 크기는 동일하게 유지했다.

기존 스마트폰에서 주로 사용되는 64GB eUFS의 경우 4K UHD(3840x2160) 모드로 10분짜리 동영상 13편을 촬영할 수 있으나, 512GB eUFS는 130편을 연속 녹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내장 메모리 중 최대 용량이면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 소비자들은 이번 512GB eUFS 라인업을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5GB의 풀HD 영상을 기존 마이크로SD 카드보다 8배 이상 빠른 6초대에 SSD로 전송할 수 있다.

특히 임의 쓰기 속도가 마이크로SD카드(100 IOPS)보다 400배나 빨라 고품질 사진 연속 촬영이나 듀얼 화면에서 파일 검색과 동영상 다운로드 등 복잡한 작업을 버퍼링 현상 없이 빠르고 더욱 부드럽게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주 양산 제품인 64단 256Gb V낸드의 생산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512Gb V낸드 역시 양산 비중을 빠르게 늘려 기업향 모바일 메모리 및 SSD 시장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기존 소비자향 초고용량 SSD 및 메모리 카드 시장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재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512GB eUFS는 모바일기기에서 속도 저하로 고용량의 마이크로SD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며 "512GB eUFS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글로벌 모바일 업체들이 차세대 제품을 적기에 출시하는 데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