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주 기자 기자 2017.12.05 08:57:04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 상원의 세제개편안 통과 훈풍에도 차익 실현 매도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8.46포인트(0.2%)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만4290.05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00포인트 이상 치솟았지만 이후 상승폭이 제한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78포인트(0.1%) 떨어진 2639.44로 장을 끝냈다. 장중 사상 최고가를 찍었지만 이후 하락 반전했다. 기술업종이 1.9%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775.37로 72.22포인트(1.1%)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 2일 상원에서 세제법안이 찬성 51대 반대 49로 통과되며 상승세로 시작했다. 향후 상하원은 각각 통과시킨 상하원안을 절충한 후, 합의안을 도출하고, 이를 다시 인준해 대통령에게 보내는 절차를 남기게 됐다. 오후장에 들어선 반도체, 소프트웨어, 결제서비스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급락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시추기수가 증가하며 원유생산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89센트(1.5%) 하락한 57.47달러, 런던선물거래소에서 2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1.28달러(2%) 내려간 62.45달러로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시추기수는 전주대비 2개 증가한 749개를 기록했다. 시추기수 증가는 미 셰일업체들이 유가상승에 따라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신호다.
한편, 유럽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교착상태에 빠졌던 유럽연합(EU)과 영국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에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미국 세제개편안 통과 또한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1.32% 상승한 3574.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53% 오른 7338.97,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5389.29로 1.36% 크게 뛰었다. 독일의 DAX 30지수도 1.53%나 상승하며 1만3058.55에 거래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