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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사드 대화 지속…11월 APEC 기회에 정상회담 합의

임혜현 기자 기자  2017.10.31 12: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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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중 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로 냉각된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자는 데 합의했다. 특히 양국은 북핵 문제의 해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데 뜻을 모았다.

양국은 남관표 우리 측 국가안보실(NSC) 2차장과 콩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간 협의를 통해 이 같이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차 확인했다. 양측은 이를 위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사드 문제에 대한 완벽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 측은 중국의 사드 문제 관련 입장과 우려를 인식하고,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는 그 본래 배치 목적에 따라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중국은 자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를 반대한다고 다시 알렸다. 다만, 양측은 양국 군사당국 간 채널을 통해 중국이 우려하는 사드 문제에 대해 소통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회에 양국 정상회담이 추진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회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간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는 오는 11월10~11일 베트남에서 개최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드 문제 해결을 통해 양국 관계가 개선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면서 그간 양국간 협상 과정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첫째 협상 결과가 공개돼야 하고 우리 국민들이 우리 정부가 당당하다고 믿을 수 있어야 한다, 둘째 한·미 동맹에 불필요한 마찰이 생겨서는 안 된다, 셋째 한·중 양국이 이제 교류를 정상적으로 하겠구나라는 점을 믿게끔 협상 합의문을 만들었다"며 협상 합의문 도출 과정의 방침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