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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에릭 사마크 '자연주의 현대미술' 전시

지리산생태아트파크·하동공원에 각각 1점씩

강경우 기자 기자  2017.10.23 16: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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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동군은 2017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레지던시 작가로 초청된 프랑스 출신의 자연주의 현대미술 거장 에릭 사마크의 작품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작품은 에릭 사마크가 하동군에서 지난 10일부터 작업에 들어가 작품 1점은 삼화에코하우스 인근 지리산생태아트파크에 전시했으며, 나머지 1점은 하동공원에 설치했다.
 
지리산생태아트파크에 설치된 '소리 나는 돌'은 큰 바위 아래 스피커를 설치해 실제 자연의 소리를 담았으며, 나무 오두막의 '피난처'는 조만간 설치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활·화살·칼·도끼·톱 등을 비치해 지리산 숲에 대한 경의를 나타낼 예정이다.
 
작품에서 돌은 지리산과 피레네산맥 사이에 있는 하나의 문을 상징하며, 소리나는 돌은 우리를 이동시키는 하나의 우주선, 돌 옆 오두막은 의식주를 담당하는 곳으로 표현한다.
 
'소리 나는 돌과 피난처'는 약 100m 거리에 있는 영국 출신의 대지예술 거장 크리스 드루리가 지난해 작업한 '지리산 티 라인'이 위치해 세계적인 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에릭 사마크가 제작한 나머지 한 작품은 군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읍내 갈마산 하동공원에 설치돼 예술 애호가들의 접근성이 용이하며, 이곳에 설치된 '반딧불이 두꺼비'는 해가 지는 저녁 반딧불모양을 형상화했다.
 
한편, 프랑스 생트조르쥬 드 디동에서 태어난 에릭 사마크는 1984년 세르지 퐁투아트예술학교를 졸업하고 1988∼1996년 18년간 디종예술학교 교수를 거쳐 2003년부터 꺼자엑상프로방스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수많은 레지던시 프로그램 작업은 물론 45회의 개인전과 세계 유명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100회 이상의 단체전을 여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는 프랑스 자연주의 현대미술 선구자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