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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스 지원공간, 아시아 허브 없어 글로벌 소통 어려워"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종로 세운상가 메이커스 시설 체험 및 현장 간담회 진행

황이화 기자 기자  2017.10.19 16: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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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메이커스(Makers) 육성을 위해 공간 확보를 넘어 필요 인재 양성 및 글로벌 소통 강화를 위시한 중앙 정부 지원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은 19일 오후 4차 산업혁명 최일선 현장으로 꼽히는 종로 세운상가의 메이커스 지원 시설 '팹랩 서울'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팹랩(Fabrication Laboratory)은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하며, 2002년 노르웨이에서 시작돼 전세계 100여개국, 1200여 개소의 네트워크로 구성 중이다.

팹랩 서울은 지난 2013년 설립됐으며, 팹랩 서울 외에도 국내에는 총 126개의 팹랩이 마련돼 있다.

이날 황동호 팹랩 서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팹랩은 지금도 늘어나고 있다"며 "팹랩을 특별히 만드는 것은 사람"이라며 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참석한 다른 관련 종사자도 관련 인재 부족을 문제점으로 거론했다.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는 "(공간 등) 하드웨어적인 면은 지난 정권에 많이 마련했지만 제대로 돌아가는 곳이 몇 군데 없다"며 "하드웨어가 갖춰졌으니 공간 운영 인력의 전문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전세계 팹랩을 관장하는게 미국과 스페인인데, 아시아에는 지금 없다"며 "그들과 소통하려면 시차가 엄청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고 대표는 "아시아에도 허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국내서도 붐 일으키려 할 때 근간을 이르는 것이 국내를 넘어 아시아 지역에서 우리나라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마련돼야 해야한다"는 시각을 전했다.

유 장관은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현장을 챙겨보려고 한다"며 "특히 혁신성장을 위한 4차 산업혁명이 산업현장에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품화되고 창업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측면에서 오늘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지능형 디바이스와 3D프린팅 등 관련 분야별 대책을 조만간 수립해 계속 챙겨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