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20일 마감된 예비입찰에 국내 대기업과 중견업체 등 10여개사가 참여했다.
20일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삼성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관을 통해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두산, 금호, 한화, 한진 등 대기업을 비롯해 대우자동차 판매, 프라임산업, 대주홀딩스 등 모두 10여곳이 예비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20일 입찰제안서를 제출했으며 경남기업도 한신공영과 국민은행과 콘서시엄을 구성해 이날 제안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이 콘서시엄을 구성하면서까지 참여한 것은 국내 최상위권 시공능력을 갖춘데다 매출과 자산규모가 커 대우건설을 인수할 경우, 회사규모를 키우고 높은 인지도와 브랜드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대그룹은 주요 계열사끼리, 중견기업들은 콘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 어떻게든 먹어보자 짝짓기 참여
두산은 두산중공업과 두산 인프라코어 우리은행과 콘서시엄을 구성했으며 한화는 (주)한화, 한화건설, 한화석유화학등 계열사와,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군인공제회, 산업은행과 짝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그룹은 신한은행 및 HSBC등과 손을 잡았다.
현재 대우건설 지분은 자산관리공사가 44.36%로 최대주주이며 대우캐피탈 CRV(8.39%)와 우리은행(5.61%) 등 채권단이 72.1%를 보유하고 있다.
채권단은 전체 지분의 50%+1주이며 이달말까지 최종 입찰대상자를 선정한 뒤 심사 평가를 거쳐 3월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4월까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24일 대우센터 3층 컨벤션 홀에서 부적격자 리스트와 선정기준을 밝힐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