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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수전 10여개사 참여

이철원 기자 기자  2006.01.20 18: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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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20일 마감된 예비입찰에 국내 대기업과 중견업체 등 10여개사가 참여했다.

20일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삼성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관을 통해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두산, 금호, 한화, 한진 등 대기업을 비롯해 대우자동차 판매, 프라임산업, 대주홀딩스 등 모두 10여곳이 예비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20일 입찰제안서를 제출했으며 경남기업도 한신공영과 국민은행과 콘서시엄을 구성해 이날 제안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이 콘서시엄을 구성하면서까지 참여한 것은 국내 최상위권 시공능력을 갖춘데다 매출과 자산규모가 커 대우건설을 인수할 경우, 회사규모를 키우고 높은 인지도와 브랜드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대그룹은 주요 계열사끼리, 중견기업들은 콘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어떻게든 먹어보자 짝짓기 참여

두산은 두산중공업과 두산 인프라코어 우리은행과 콘서시엄을 구성했으며 한화는 (주)한화, 한화건설, 한화석유화학등 계열사와,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군인공제회, 산업은행과 짝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그룹은 신한은행 및 HSBC등과 손을 잡았다.

현재 대우건설 지분은 자산관리공사가 44.36%로 최대주주이며 대우캐피탈 CRV(8.39%)와 우리은행(5.61%) 등 채권단이 72.1%를 보유하고 있다.

채권단은 전체 지분의 50%+1주이며 이달말까지 최종 입찰대상자를 선정한 뒤 심사 평가를 거쳐 3월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4월까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24일 대우센터 3층 컨벤션 홀에서 부적격자 리스트와 선정기준을 밝힐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