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추억 속 애니메이션부터 단편 영화까지 소장 욕구 부르는 콘텐츠가 모였다.'
국내 유료방송업계 중 최초로 글로벌 OTT사업자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TV 화면을 통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세를 탄 '딜라이브 플러스'를 직접 사용해보니 오히려 넷플릭스보다 다른 콘텐츠의 매력에 더 빠져들었다.
딜라이브 플러스는 서울경기지역 케이블방송사 딜라이브가 지난해 7월 출시한 OTT 셋톱박스로, 지난 8월 기준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손 안에 들어오는 크기에 187g에 불과한 딜라이브 플러스 셋톱박스를 설명서에 따라 TV와 연결한 뒤 기존 이용 중인 인터넷을 와이파이로 접속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가정 내 인터넷이 딜라이브 인터넷이 아니더라도 연결이 가능하며 와이파이가 아닌 랜선을 활용할 수 있다. 휴대할 수 있어 가정 내 거실에서 사용하다가 다른 방에 설치하고, 인터넷 기반만 마련됐다면 호텔 등 숙박시설에서도 이 셋톱박스를 설치해 이용 가능하다.
모바일을 통해 간단한 가입절차를 거쳐 로그인을 하면 비로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홈메인화면은 '추천' '딜라이브 플러스' '설정' 탭으로 간단히 나뉘지만, 각 탭에 들어가면 100여개 이상의 콘텐츠 앱을 이용할 수 있다.
딜라이브가 이 셋톱박스를 출시하며 가장 처음 내세운 넷플릭스 서비스의 경우 별도 유료가입 후 이용 가능했다. '나르코스' '화이트골드'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비롯한 여러 콘텐츠를 PC나 모바일이 아닌 대형 TV를 통해 볼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으로 보였다.
여기에 딜라이브 플러스 출시 후 지속 추가돼온 무료 콘텐츠는 소장 가치를 높인다. 딜라이브가 직접 수급한 콘텐츠만 △엔터테인먼트 △시사·교양·예능 △스포츠·레저 △키즈·애니 △교육·어학 △라이프스타일까지 여섯 개 부문 87개 앱이고, 제조사인 휴맥스가 제공하는 앱까지 더해 다양한 무료 콘텐츠 이용이 가능했다.
특히 '추억의 애니' 앱과 '독립 영화' 앱이 눈길이 갔다. 요즘 개봉하는 화려한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익숙한 시청자는 '옛날 옛적에' '달려라 하니' 등 다소 투박한 옛날 애니메이션과 독립영화에 오히려 신선함을 느낄 만하다.
아울러 '뽀로로' '라바' 등 인기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영어 동화 콘텐츠, 역사 콘텐츠 등 아이들 대상 콘텐츠가 다양해 학습 및 놀이용으로도 활용성이 충분해 보였다.
이 밖에도 미러링 기능이 탑재돼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이나 동영상 콘텐츠를 TV화면으로 볼 수 있고, USB를 통해 키보드를 연결하면 TV 화면을 모니터 삼아 인터넷 검색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앱의 경우 제공 콘텐츠 수가 많지 않다는 점, 다소 낮은 화질의 콘텐츠도 제공된다는 점은 개선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