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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설날경비 ‘30만~50만원’

최봉석 기자 기자  2006.01.20 10: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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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혼, 기혼 직장인들이 계획하는 올해 설날 경비는 대략 30만~5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 남녀 직장인 1341명을 대상으로 ‘2006년 설날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날 계획하는 경비는 30만~40만원이 30.9%로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 기혼직장인들은 △30만~40만원이 34.2%를 △40만~50만원이 23.8%를 예상한다고 응답하는 등, 과반수 이상(58.0%)이 30만~50만원의 경비를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혼직장인들도 예상경비로 30만~40만원을 예상한다는 응답자가 29.3%로 가장 많았고, 10만원미만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25.3%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미혼직장인들은 지난 추석에는 △10만~20만원(35.4%) △20만~30만원(21.2%) 가량을 소비했던 반면, 설날에는 이보다 약10만~30만원 높은 경비를 예상하고 있었다.

기혼직장인들도 추석에 비해 설날에는 약 10만~20만원의 높은 경비를 예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설날 경비의 사용 용도로는 명절을 보내기 위한 경비나 친지와 지인들을 위한 선물보다, 부모님과 친지들을 위한 용돈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예상경비의 용도에 대해 조사한결과, 부모님과 친지들의 용돈을 계획한다는 응답자가 64.4%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기혼직장인들은 △부모님, 친지 용돈이 70.0%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설날 준비(44.0%) △선물(40.0%) 등이 뒤를 이었다.

미혼직장인들은 △부모님, 친지 용돈이 61.6%로 압도적으로 많긴 했으나, △문화생활(34.3%)을 계획하는 응답자도 많았다.

소가족화로 가족과 친지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렵기 때문에 영화관람을 하거나 스키장 등 교외로 짧은 여행을 다녀오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조사결과 가정에서 친지들과 음식과 담소를 나눈다는 응답자(73.8%) 외에도 영화관람을 계획하는 응답자도 31.5%로 10명 중 3명 수준으로 나타났고, 교외로 짧은 여행을 다녀올 것이란 응답자는 11.4%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