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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반등 불구 투자심리 회복 시간 필요

서울증권 이재선 연구원 "낙폭 과대 우량주 선별 접근 필요"

프라임경제 기자  2006.01.20 08: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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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지만 아직은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므로 신중한 매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증권의 이재선 연구원은 "이틀 동안에 걸친 지수 하락으로 가격 메릿이 발생한 종목 및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한 번 훼손된 투자 심리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도 투자 심리 회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다음주에 몰려 있어 다음주가 추세 전환을 위한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달말에는 미국 FOMC 회의가 예정돼 있어 강한 실적 모멘텀이 나오지 않는 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다음주 25일 예정된 내ㆍ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보다 구체적인 대안이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를 주목할 필요는 있다고 이 연구원은 말했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원은 증시가 숨가쁜 상승 추세에서 잠시 이탈, 조정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종목별 흐름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투자 심리 위축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이럴 때 일수록 기업들의 실적에 민감한 시기이므로 실적 전망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낙폭 과대 우량주를 중심으로 선별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