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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문어발 건설업까지 뻗치나

신한 인수 조흥 대우건설 응찰 의사...신한 우리 산은도 관심

김보리 기자 기자  2006.01.19 17: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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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은행이 본업을 벗어나 이제는 본업과 무관한 건설업에까지 영토를 확장해나가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내일로 예정된 초대형 M&A건인 대우건설 예비입찰을 앞두고 은행들이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대우건설 예비입찰 유력한 전략자와 메인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두산그룹과 금호그룹이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자신들이 지난 해 쌍용자동차 등 대형 M&A 프로젝트 인수금융 주선실적을 토대로 유력한 인수후보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주요은행 한곳 및 군인공제회 교직원공제회 등 연기금과 자신들이 출자한 신한 PEF, 보고PEF 등이 참여한 그랜드컨소시엄을 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우건설 예비입찰에 신한은행 우리은행 산업은행 등이 관심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한은행 홍보실 관계자는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의 입장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밝힐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산업은행 역시 “아직 투자결정도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컨소시엄 구성은 아직 언급할 수 없는 단계”라며 “작년 하이트 가 진로를 인수할 때 산은이 PEF로 1000억원을 투자했기 때문에 인수전 참여설이 나온 것 같다"고 언급했다. 산은은 현재 대우건설의 여러 인수 참여 희망자 중 대부분 한차례 이상 접촉은 한 상태지만 대상자를 정한 상태는 아니라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두산건설이 대우건설 입찰에 참여하게 된다면 인수금융지원을 한다는 것이지 컨소시엄 참여는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