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우건설 투찰일을 하루 앞두고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부적격 업체들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노조는 우량기업에 대해 무조건 입질과 함께 덤벼들기식으로 하는 업체들이 많다고 판단, 투찰 마감 직후 부적격 업체를 선정키로 발표하고 선정기준 마련에 착수했다.
노조는 현재까지 언론등에 참여의사를 밝혔거나 거론된 업체등을 대상으로 자금력과 조달가능성 등에 대해 상당한 양의 정보를 수집, 가이드라인을 정한 상태다.
현재 노조에서 부적격 입찰참여업체로 대상에 올린 업체는 K그룹 등 3 ~ 4개 업체로 알려졌다.
노조는 매각주간사가 최종 입찰참여업체에 대해 심사를 하는 것과는 별도로 파악된 정보를 바탕으로 부적격 업체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오롱 등 일부 업체는 내부 자금조달도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입찰을 포기할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어 지켜보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노조는 그러나 김우중 회장이 배후관련설과 관련, “투찰 참여자의 자금출처와 자금조달방안, 경영계획 등을 상세히 기록해야하는 만큼 주관사가 철저하고 투명하게 검증할 것으로 본다“며 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와관련, 대우건설 우리사주는 18일까지 노조원을 포함해 조합원 의견수렴을 하는 등 부적격 업체가 의외로 많다고 판단, 컨소시엄 구성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