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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 비엔나 첫 상영

장철호 기자 기자  2017.06.07 16: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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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고흥군과 사단법인 마리안마가렛은 지난 6일 오스트리아 빈 우라니아 시민회관에서 열린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홍보하고 두 수녀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오스트리아 현지에 전했다.

이는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의 선양사업을 추진중인 고흥군과 마리안마가렛이 뜻을 모아 두 수녀의 고국인 오스트리아의 한국대사관의 주관을 받아 성사됐다. 상영행사에는 박종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유럽 부의장과 오스트리아 카톨릭 부인회(회장 베로니카 페른 슈터이너) 및 각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고흥군이 제작을 지원한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시사회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고 이들의 헌신을 주제로 2부 리셉션까지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편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를 평생 무보수로 사랑으로 보살펴 오다 건강 악화로 인해 빈손으로 홀연히 떠난 두 분의 삶을 재조명한 다큐영화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인간성 상실의 시대에 겸손과 배려는 가장 강력한 힘이며, 세상 사람들을 서로 사랑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알리려고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윤세영 감독은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영화 속 감정표현을 극찬한 저널리스트와 시사회에서 박수를 연발한 관객에게 감사를 표하며 "두 분이 몸소 실천한 사랑과 희생을 경험한 한센인, 의사·간호사분들의 인터뷰를 통해 두 분의 숭고한 봉사·사랑·희생정신을 좀 더 상세히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리안느, 마가렛 수녀는 1962년부터 43년간 아무 연고도 없는 고흥 소록도병원에서 한센병 환자의 상처와 아픔을 보살피고 사랑을 실천했으며, 간호사였던 두사람은 공식 파견기간이 끝난 뒤에도 자원 봉사자로 소록도에 남아 반세기에 가까운 세월동안 한결같은 사랑으로 한센인들을 돌봤다.

고흥군에서는 이들을 노벨평화상 수상 후보로 추천하는 한편 자원봉사학교 건립 등 선양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