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INI스틸이 포스코에 이어 두번째로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INI스틸은 충남 당진제철소 인근의 송산산업단지 지정이 승인됨에 따라 그룹의 숙원사업으로 추진해온 일관제철소 건설을 2011년까지 완공 목표로 올해중에 본격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INI스틸은 이를 위해 정몽구 그룹회장 등이 호주를 방문, 호주 최대규모의 철강석 업체인 BHP빌리튼과 원료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INI스틸 당진 일관제철소가 준공되는 2011년이면 철강계열사 생산시설이 2180만톤으로 늘어나 세계 6위의 철강그룹으로 면모를 갖추게 된다.
현대INI스틸이 일관제철소 건설이 본격화됨에 따라 포스코 단일 체제에서 경쟁체제로 재편될 전망으로 수급여건 개선과 함께 제품 및 기술발전이 가속화돼 국제경쟁력 향상 및 제품생산의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관할 자치단체인 충청남도는 이날 모든 관계부처와 협의절차를 끝내고 현대INI스틸이 신청한 송산지방산업단지를 지정,·승인했다.
현대INI스틸은 당진군 송산면에 소재한 옛 한보철강으로부터 인수한 당진공장 일대 96만평에 연산 7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해 지난해 5월 송산지방산업단지 지정을 충남도에 신청했다.
현대INI스틸 관계자는 “경제성장에 따른 철강재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당진 일관제철소 건설로 한국 철강산업은 철강재 공급능력을 확충해 자동차, 조선 등 철강 수요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관제철소 건설을 계기로 20만여 명에 이르는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일관제철소가 가동에 들어갈 경우, 4조원대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자동차, 조선, 전자, 기계 등 철강 다소비업종은 기초소재인 철강재를 국내에서 전량 구매하지 못한 채 많은 양을 외국 철강업체로부터 수입해 왔다.
업계에 따르면 판재 및 소재 수입량은 2004년에 이어 작년에도 1000만톤 이상이 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현대INI스틸은 일관제철소 건설 추진과 함께 자동차용 강판의 연구개발을 위한 종합철강연구소를 설립을 추진중으로 지난해 12월 당진지역에 연구소 건설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