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중가대 중심 상승세 저가대 랠리 가동

[골프회원권시세] 연초 상승 기대감 뛰어넘는 오름세

프라임경제 기자  2006.01.14 09:54:2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새해 첫 주의 회원권 시장이 빠른 속도로 상승폭을 확대해가고 있다. 중가대의 강력한 상승세를 촉매로 거의 모든 종목이 일제히 상승하는 오랜만의 초강세장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상승장에서 소외돼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던 저가 회원권 종목들은 전고점 부근에서 강한 거래량을 수반하면서 뒤늦은 랠리에 시동을 걸었다.

긍정적인 대외여건으로 인해 연초 상승기대감은 유효한 상태였으나 실제로 시장의 가파른 상승세는 예상을 대폭 상회하고 있다.

주요한 원인은 시장 전체적으로 매물부족이 심화되었음에도 연일 고점을 경신하는 주식시장과 부동산 규제에 따른 반사효과가 회원권 시장으로 시중여유자금의 유입을 부채질하면서 매수세를 촉발시킨 까닭으로 추정된다.

   
◆ 연초 예상보다  높아

시장이 급등하면서 저가 매물을 관망하며 기다리던 매수자들은 다소 허탈한 모습이다.

향후 시장의 방향성은 보유나 매도냐를 결정하는 촉매제의 우열에 따를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까지는 보유 쪽으로 무게의 추는 기울어 보인다. 기술적으로도 전체 종목이 전고점 저항선을 돌파함으로써 추가 상승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시장일각에서는 급등에 따른 과열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고점매도의 결과물이 만족스럽더라도 마땅히 그 결과물을 투자할 만한 데가 없다는 것이 현실의 딜레마다.

다만 단기급등의 부담감으로 앞으로 시장은 변동성의 추가확대보다는 짧은 조정과 상승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 초고가대 회원권은 거래 부진

초고가대회원권들은 거래가 부진한 편이다. 초고가대의 특수성으로 인해 호가격차가 상당 폭에 이르다 보니 매도 매수자 모두가 부담스럽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다만 남촌의 경우 법인체의 강한 러브콜을 받으며 급등하는 점이 눈에 띄는 정도다.

이밖에 과거의 황제회원권 레이크사이드의 경우 거래된 지가 6개월이 넘을 정도로 매물부족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화산과 아시아나로 대표되는 전통의 고가회원권들은 완연한 강세로 돌아섰다. 특히 신원의 경우 역대 최고점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매물이 없다.

화산 역시 매수주문이 7억원대에 근접하는 초강세다. 이밖에 레이크힐스와 지산도 강세장에 동참하고 있으며 파인크리크는 매물을 본지가 오래다. 가평베네스트와 마이다스밸리 등에도 매수주문은 여전히 강하게 들어오고 있다.

◆ 중가대 클럽, 무서운 상승세 기록

새해 들어 중가대 클럽들의 상승세가 무서울 정도다.

뉴서울, 88, 기흥, 제일, 남서울 등 모든 종목들이 역대 최고점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강세다. 일례로 뉴서울은 3억원대를 넘었으며 남서울은 2억5000만원대를 상회하고 있다. 중가대의 경우 법인보다는 개인이 주도하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시중 여유 자금의 향방이 조심스럽게 추측된다.

마찬가지로 비에이비스타, 블루헤런, 자유 등도 이에 뒤질세라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수원, 한성, 한일, 골드 등 중저가대 클럽들도 상징적인 가격대를 연출하며 재평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매수세의 강도로 볼 때 당분간 중가대의 상승세가 시장의 촉매제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저가클럽, 거래량 증가 박스권 돌파

저가클럽들은 새해 들어 강한 매수세 속에 전혀 다른 모습으로 시장을 리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종목들이 박스권 고점에서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전고점 돌파에 성공하고 있으며 시장의 상승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조짐은 덕평과 한원, 안성, 이포 등에 특히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프라자, 금강,양주 등도 강세다. 저가 클럽들이 우여곡절 끝에 박스권 돌파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당분간 추가 상승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주중회원권의 경우는 종목별로 서로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아시아나와 강남300의 경우는 강세이나 신안과 그린힐은 약세입니다. 그러나 주중회원권의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반면 선택의 폭도 넓지 않기 때문에 내년에도 지속적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여 적절히 저가에 매수하신다면 투자메리트도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www.acegolf.co.kr)  애널리스트 손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