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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에 2조원 투입

“배당률 적어 주주 불만 커 대책 마련 중”

이철원 기자 기자  2006.01.13 20: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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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매출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올해 자사주 매입에 2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3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2조원 어치의 자사주 매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우리투자증권 박용주 애널리스트가 자사주 매입 계획에 대해 묻자, “매입시기와 물량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지만 2조원 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날 “스톡옵션 지급을 자사주 매입에 사용했더라면 투자자로서 좋았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스톡옵션 지급관행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주우식 전무는 “주주들의 배당에 대한 불만과 관련, 현재 주가가 70만원대에 달해 시가 배당률이 1%도 안되는게 사실”이라며 “이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해 주주들의 불만을 가라앉힐 모종의 대책을 마련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