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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황우석교수 지원 연구비 감사 착수

국가연구개발사업 지원․관리 실태 감사로 확대

신영미 기자 기자  2006.01.13 15: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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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감사원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과학기술부 및 서울대학교 등 7개 기관에 대해 19명의 감사요원을 투입, ‘국가연구개발사업 지원․관리실태’에 대한 현장 감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감사원은 최근 서울대학교 황우석교수의 줄기세포 연구관련 문제를 계기로 정부의 국가연구개발(R&D)사업에 대한 지원 및 감독상의 문제점이 노출됨에 따라 이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분석․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이번 감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선 감사원은 1단계로 황우석교수에게 지원된 연구비의 과제 선정, 지원규모, 연구결과의 검증․평가, 보고 및 감독과정과 연구비 및 민간지원금의 집행․정산의 적정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황우석교수 지원 연구비 417억원 중 387억원이 과기부에서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2단계로 국가연구개발사업 지원․관리시스템 전반을 체계적으로 점검․분석․평가하고, 문제점을 보완․개선함으로써 유사 사례 재발방지와 함께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관리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황우석교수 관련감사는 2월 중 마무리하고, 연구개발사업지원․관리체계 등에 대하여는 분석․평가를 거쳐 5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인 것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