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증권은 최근 원/달러환율 하락을 반영해 아시아나항공(020560)의 4분기 수익예상을 상향 조치하고 적정주가도 81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현대증권의 지현석 연구원은 아시아나의 4분기 매출액이 예상치인 8692억원(전년대비 +8.5%)보다 4%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나 영업이익은 예상치인 309억원(전년대비 +61.1%)보다 20% 가량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거리 노선이 줄고, 특수를 누렸던 동남아 지역 출국과 일본인 입국이 부진해 매출은 예상을 하회했으나 유류할증료가 확대되고 제트유가가 하락해 영업이익은 예상을 상회한다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원/달러환율 하락을 반영하여 영업이익을 금년 2345억원과 내년 2868억원으로 종전대비 10.9%, 11.9% 상향 한다고 밝혔다.
지 연구원은 유가와 환율 외에도 ▲ 거대 항공시장인 미국의 항공수요 회복으로 중고항공기 가격 상승 ▲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 비자가 면제될 경우 미국 지역의 여행 수요 대폭 증가 전망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최근 1개월간 KOSPI 대비 33.0%p 초과 상승하여 대한항공에 비해 8.3%p 초과 상승했다. 지난 1개월간 아시아나항공의 외국인 지분율은 11.24%로 0.04%p 줄었으나 대한항공의 외국인 지분율은 14.18%로 4.23%p 하락했다.
이에 지 연구원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실적 상향을 반영해 아시아나항공의 적정주가를 81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