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참여연대는 진대제 정통부장관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스톡옵션 매각을 요구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참여연대는 "진 장관이 최근에 직무관련 주식보유로 논란돼왔던 64억9500여만원 어치를 매각했지만 지금도 보유중인 시가 453억원의 삼성전자 스톡옵션 6만6341주도 이해 충돌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계속 보유할 명분이 없다"고 12일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자신들이 지난해 주장했던 직무관련 주식을 진 장관 자신이 자진 매각함으로써 업무와 보유주식간에 직무연관성이 존재함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면서 "삼성전자 스톡옵션도 이해충돌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나아가 "현행 법률상 스톡옵션이 등록대상 재산이 아니기 때문에 매각을 강제할 방법이 없다는게 문제"라면서 "국회가 시급히 법률을 개정해 매각을 강제하는 근본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주식을 3000만원 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던 행정부 재산공개대상 공직자 72명중에서 29명이 주식을 매각했다고 참여연대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