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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팀 "조산아, 비만·대사증후군 발병률↑"

조산아 제대혈 검사 결과, 유전자 메틸화 수준 낮을수록 위험성 높아

백유진 기자 기자  2016.11.21 10: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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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팀은 최근 조산으로 태어난 신생아가 비만이나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의약 학술지인 Medicine 인터넷판 8월호에 게재된 바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07년부터 2010년 사이 이대목동병원에서 출생한 조산아 85명과 정상 분만아 85명을 대상으로 제대혈을 채취해 대사증후군을 예측할 수 있는 혈중 지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조산아의 제대혈에서 MC4R(Melanocortin 4 receptor)와 HNF4A(Hepatocyte nuclear 4 alpha) 유전자의 메틸화(유기 화합물에 메틸기를 결합시키는 반응)가 혈중 대사 지표의 변화와 관련돼 있음을 밝혀냈다.

특히 대사증후군을 예측할 수 있는 혈중 지표 중 하나인 중성지방(Triglyceride)의 수치가 높은 조산아의 MC4R과 HNF4A 메틸화 수준이 낮게 나타났다. 이렇듯 조산아의 제대혈에서 낮은 수준의 메틸화를 보이는 것은 아이가 성장하면서 일명 '따라잡기 성장'으로 비만이나 대사증후군의 발병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조산아의 제대혈 검사를 통해 조산아가 성장했을 때 비만, 대사증후군의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