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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올해 축제 평가서 '문제점 개선점' 논의

내년 꽃양귀비 축제 때 레일바이크 운행 계획

강경우 기자 기자  2016.11.10 15: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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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경남 하동 북천에서 열린 봄 꽃양귀비 축제와 가을 코스모스·메밀꽃축제 등 2개 꽃 축제의 성과와 문제점을 평가하기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하동군은 지난 9일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법인, 축제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북천 꽃 축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상기 군수가 주재한 이날 간담회는 2016년 꽃양귀비 축제와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결과에 대한 평가, 2017년 꽃 축제 활성화 계획, 코스모스권역권 종합정비사업 추진, 참석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윤 군수는 먼저 "올해 2개의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은 꽃 단지 조성에서부터 파종, 꽃밭 관리에 이르기까지 행정과 영농법인,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력에 힘입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올해 코스모스·메밀꽃축제는 슈퍼호박왕 선발대회를 겸한 호박축제가 신설돼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 졌으며,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꽃 단지와 희귀박 터널에 조성된 자연 친화적인 소나무 톱밥 산책로도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관계 공무원의 노력으로 호박 1000여개를 쌓은 호박탑 포토존과 신데렐라를 연상케 하는 호박기차, 시골의 옛 정취를 물씬 풍기는 초가집, 연인·가족 간의 행복과 사랑을 기원하는 사랑의 열쇠 등도 관람객의 시선을 끄는 데 충분했다.

이외에 600m의 희귀박 터널, 왕고들빼기 수확체험 및 시식·판매 행사, 북천역∼축제장 경전선 폐선구간의 코스모스 산책로, 새터민 여성들의 '공감·동행·결집 통일음악회' 메타세쿼이아 길 걷기 등도 호응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도로와 보행로의 구분이 없고 주차공간이 부족해 관람객에게 불편을 주고 행사장 곳곳에 노점상이 운영돼 미관을 흐리게 하는 등 개선해야할 문제점도 다소 노출됐다.

이에 따라 군은 이번 축제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보완하고, 햇볕이 강한 봄 꽃양귀비 축제 때 희귀박터널에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이날 제시된 개선사항과 의견을 2017년 축제에 충분히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경전선 폐선구간의 레일바이크가 내년 5월 꽃양귀비 축제 때 운행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코스모스 권역의 종합정비사업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한 장소에서 봄·가을 꽃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며 "농가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더 나은 축제를 위해 이번 간담회 평가 결과를 적극 반영해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