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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등기이사 선임에 '강세'

엘리엇 의견 검토…내달 중 방향성 결정

추민선 기자 기자  2016.10.27 14: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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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27일 이재용 부회장의 사내이사(등기이사) 선임 소식에 강세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45%(7000원) 상승한 157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3.19% 치솟은 161만7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또한 프린팅솔루션 사업부를 분할해 미국 HP(휴렛팩커드)에 매각한다는 안건도 승인됐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지난 2008년 4월 이건희 회장이 퇴진한 이후 8년 6개월 만에 삼성 오너일가의 구성원으로서 등기이사직을 맡게 됐다.

그동안 삼성 지배구조 개편론이 불거질 때마다 수혜주로 꼽혀온 삼성물산(028260) 주가도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이 확정된 뒤 1.20% 급반등했다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1.51% 내린 16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혜 기대감이 선반영된 데다 제일기획(030000)이 삼성전자 지분 전략 취득 소식과 더불어 모든 가전에 인공지능 서비스를 도입하겠다는 삼성전자의 발표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물산이 보유 중인 제일기획 주식 전량(1453만9350주)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2675억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 뒤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의 제안과 관련해 이사회와 경영진이 모든 상항을 검토하고 있다. 내달 안으로 방향성을 정리해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종 결정을 내린 갤럭시노트7에 관해서는 "대체 모델들이 갤럭시노트7 사태에 따른 손실을 어느 정도 만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차기작인 갤럭시S8은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 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삼성전자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조2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9.6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48% 감소한 47조815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