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인 기자 기자 2016.10.27 10:55:49
[프라임경제] S-OIL(010950)은 3분기 매출 4조1379억원, 영업이익 116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실적은 매출액 11조7647억원, 영업이익은 1조2489억원을 달성했으며, 특히 누적 순이익은 1조487억원으로 회사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정유사들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공급 증가 △석유제품 재고량 증가로 인한 정제마진 악화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전분기 대비 82% 감소했으나, 윤활기유·석유화학 등 비정유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에 힘입어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정유부문은 계절적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역내 정유사들의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유지됐다. 그에 따라 전분기 대비 정제마진 및 재고관련 이익이 감소했다. 여기에 환율하락 영향까지 확대되면서 123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석유화학부문은 신규증설이 없는 가운데 다운스트림 제품에 대한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14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파라자일렌 등 고부가가치 아로마틱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최대화해서 3분기 연속으로 20%가 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
윤활기유부문 역시 범용제품의 양호한 마진을 바탕으로 97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3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S-OIL은 지난 9월 이후 수급이 개선돼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정제마진을 바탕으로, 4분기부터는 아시아 지역 난방유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해 정유부문의 수익성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기존 설비의 가동률 추가상승 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신규증설 둔화로 상당기간 동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보여 정제마진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부문은 4분기 권역 내 신규 파라자일렌 공장이 일부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를 원료로 사용하는 PTA공장의 가동재개 및 계절적 수요 증가로 스프레드가 견고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윤활기유는 미국 및 유럽지역의 고품질 제품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성장에도 중동 및 아시아지역의 공장증설에 따른 경쟁심화와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비 상승으로 마진이 축소될 전망이다.
한편, S-OIL이 실시하고 있는 울산공장 시설개선 사업 'SUPER 프로젝트'에 대해서 관계자는 "4분기 중질유 분해시설·윤활기유 제조시설의 정기보수기간 동안 수익성 및 효율 증대를 위한 시설개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작업완료 후 고부가가치 제품인 가솔린·프로필렌 및 그룹II 윤활기유의 수율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