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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영향' 기아차 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22.5% 하락

누계 4.9% 증가…"RV 판매 확대 및 내실경영 강화로 수익성 방어"

전훈식 기자 기자  2016.10.27 11: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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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가 27일 양재동 본사에서 가진 3분기 경영실적(IFRS 연결기준) 컨퍼런스콜에서 △누계 매출액 39조7982억원(전년比 8.4%↑) △누계 영업이익 1조9293억원(4.9%↑)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9857억원(14.1%↑), 2조4346억원(10.7%↑)으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7~9월) 경영실적으로는 △매출액 12조6988억원(전년比 3.1%↓) △영업이익 5248억원(22.5%↓) △세전이익 8793억원(23.8%↑) △당기순이익 6643억원(20.8%↑)을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원화 약세·K7 등 신차효과·RV 판매 확대로 3분기 누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원화 강세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며 "남은 4분기 주력 RV 차종 판매 비중을 늘리고 내실경영을 이어가는 등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시장서 높은 증가율…해외공장 출고 비중 확대

기아차는 2016년 3분기(1~9월) 글로벌시장에서 전년대비 3.0% 증가한 218만9000대를 판매했다(현지판매 기준). 기아차 글로벌 현지 판매는 국내·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산업수요 대비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K7·모하비·니로 등의 신차 효과와 RV 판매 호조세 지속이 3분기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및 생산차질 영향을 축소시키며,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스포티지 신차 효과와 함께 K3 및 프라이드 판매가 늘며 전체 판매가 3.3% 늘어났으며, 유럽에서도 스포티지가 판매 성장을 견인하며 14.3% 증가했다.

중국시장 역시 SUV 차종 판매 확대와 상품성 개선 모델인 K3 판매 증대에 힘입어 판매가 5.2% 향상됐다.

기아차 글로벌 출고 판매(9월 누적 기준)는 전년대비 2.1% 감소한 214만893대를 기록했다(출고기준·해외 생산분 포함).

내수판매 호조가 이어진 국내에서는 신흥시장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와 3분기 국내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더해지면서 전년대비 10.6% 감소한 111만7979대 판매에 그쳤다. 해외공장에서는 △미국·유럽 생산 차종 판매 호조 △중국 공장 가동률 증대 △멕시코 신공장 가동 본격화 등으로 9.2% 증가한 102만2914대를 판매했다.

전체 출고 판매에서 국내공장 차지 비중(57.2→52.2%)은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해외공장 비중(42.8→47.8%)이 멕시코 신공장 가동 등으로 확대됐다.

매출액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과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8.4% 증가한 39조79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국내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전년대비 0.1%포인트 증가한 80.2%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 비율은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와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0.1%포인트 상승한 14.9%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9% 증가한 1조9293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률은 0.2%포인트 감소한 4.8%로 집계됐다. 세전이익은 관계회사 손익 개선 등으로 전년대비 14.1% 증가한 2조9857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0.7% 증가한 2조4346억원을 실현했다.

지난 3분기(7~9월)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12조6988억원 △영업이익 5248억원 △세전이익 8793억원 △당기순이익 6643억원을 기록했다. 원화 강세에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국내공장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며 전년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1%, 22.5%가 감소했다.
 
이로 인해 상반기 누계 기준 기아차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7%, 20.8%가 증가했으나, 3분기 누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율은 8.4%, 4.9%로 증가폭이 크게 감소했다. 또 세전이익은 23.8% 증가한 8793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0.8% 증가한 6643억원을 실현했다.
 
3분기 기아차 출고 판매는 국내공장이 내수와 수출 동반 하락으로 14.6% 감소한 반면, 해외공장이 멕시코 신공장 가동 등 영향으로 30.3% 증가해 글로벌 전체 판매는 3.9% 증가한 68만4302대를 기록했다.

◆4분기 멕시코공장과 RV 생산 확대 중점

한편, 4분기에도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기아차는 높아진 제품 및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있는 신차를 앞세워 현재 상황을 근본적 기업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남은 4분기 동안 △멕시코 신공장 통한 신흥시장 공략 강화 △RV 차종 판매 비중 확대 △내실경영 강화 등으로 수익성 방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먼저 지난 5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멕시코 공장 가동률 확대로 중남미를 비롯한 신흥시장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실제 중남미 판매(14만5356대)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K3 판매 호조에 힘입어 현재(9월 기준)까지 전년대비 27.9%나 증가했으며, 중남미 대표 국가인 멕시코에서도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멕시코 생산물량을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 수출할 예정으로, 향후 신흥시장 점유율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대당 판매단가가 높은 고수익 RV 차종 생산·판매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스포티지·쏘렌토·카니발이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유럽을 시작으로 니로가 향후 글로벌 시장에 본격 판매되면 RV 판매 비중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중국에서도 향후 새로운 SUV 라인업을 추가하는 등 전세계적인 RV 판매 확대 추세에 적극 대응하며 RV 명가 기아차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4분기에도 어려운 경영여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과 안정된 품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이는 한편, 내실경영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