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7일 오전 10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할 삼성전자 임시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이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

반올림은 이 부회장 등기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장 앞에서 '이 부회장은 편법과 불법으로 취득한 재산을 사회 환원해야 한다'는 주제로 기자회견과 이어말하기를 이어가고 있다.
반올림은 지금까지 시민사회가 삼성에 불법 3대 세습, 정경유착, 헌법위에 군림하는 반노동정책 등에 대해 비판과 문제제기를 해왔지만,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았고 온갖 비리를 저리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올림 관계자는 "삼성은 최근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미르·K스포츠재단 비리의 한가운데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를 위해 200억원을 지원하고 10억원대의 말을 선물했으며 삼성 6대 계열사를 통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수백억을 기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은 지난 10년간 발생한 반도체 및 LCD 공장 노동자 76명 사망, 224명 피해가 드러난 직업병 문제에 대해 무책임과 덮어버리기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직업병 피해자 가족과 반올림이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1년이 넘도록 이 부회장에게 등기이사 선임 전 해결할 것을 촉구했지만,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취임은 확실시되고 있으며, 안건이 의결되면 이 부회장은 오늘부터 바로 등기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