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인 기자 기자 2016.10.26 17:31:15
[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009540)은 3분기 매출 8조8391억원, 영업이익 3218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42.2% 감소한 수치로, 현대중공업은 지난 1분기 흑자전환 이후 세 분기 연속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현대중공업이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견인할 수 있었던 데는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펼쳐온 경영합리화 노력이 바탕이 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조선부문은 수익성이 양호한 선박의 건조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이어갔으며, 해양부문도 야드 과밀화 해소로 공정이 안정되면서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의 2분기 실적을 견인했던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부문은 정제마진 하락으로 전 분기보다 흑자폭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도 전분기에 비해 큰 폭 줄었다.
아울러 엔진기계·건설장비·전기전자시스템 등 비조선사업부문 역시 지속적인 재료비 절감 및 생산효율화 과정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사업본부 대표체제 구축으로 각 사업본부에서 펼쳐온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 등 꾸준한 체질개선 작업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현대중공업 측의 설명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경영합리화 과정을 통해 3분기 연속흑자와 재무구조 개선 등을 달성했지만, 지금까지 수주실적이 목표대비 22.5%, 60억달러(현대중공업그룹 기준)에 그치는 등 극심한 수주 가뭄을 겪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내년에도 저유가 지속, 업황악화에 따른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확실한 외부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경영진 인사를 앞당기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조기에 확정짓는 등 흑자기조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