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배 ㈜머니컨트롤 은퇴설계연구소 소장 기자 2016.10.24 16:44:06
[프라임경제] 최근 들어 '제로금리' 관련 이슈들은 매스컴을 통해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불가 5년 전만 해도 금리가 3%대였던 것이 지금은 1.25%, 국내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1.25%로 내려간 이후 지금까지 쭉 동결된 상태다.
국내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1999년 이후부터 2008년 2월까지 콜금리와 2008년 3월 이후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정책금리로 정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실제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만 해도 제로금리를 넘어 마이너스 금리로 접어든 '지니금리'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지니 금리는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 금리로 떨어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2015년 1월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선진국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이상 현상이 확산되자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JP Morgan)이 만들어낸 용어다.
지난 2015년 1월 기준 24개 주요 선진국 가운데 독일·프랑스·벨기에·덴마크·스위스 등 10개국에서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를 찍었다.
세부적으로 덴마크는 0.65%, 스위스 1.25%, 스웨덴 0.5%, 일본 0.1%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달리 말해 과거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줬지만, 마이너스 금리 국가들은 반대로 돈을 맡기고 이자를 은행에 주고 찾아와야 한다는 소리다.
스위스의 경우 10억을 은행에 예치하고 10억을 찾으려면 1250만원을 주고 찾아와야 한다. 마찬가지로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20년 전 일본 경제상황과 너무나 닮아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제로금리와 마이너스 금리로 내려가는 지니금리 국가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무시할 수 없다.
일본은 지난 1995년 4월 기준금리 1.25%를 기록하고, 2년 후 0.5%로 떨어져 0.1%까지 내려가는 과정이 13년 걸렸다.
기준금리 1.25% 최초적용시점에서 1995년 일본의 국민소득은 2만7000달러였으며, 지난해 우리나라는 2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경제성장률도 일본 3.09, 우리나라 3.07% 노인부양비율도 일본 43.4%, 우리나라 38.1%다.
20년 전 일본과 비슷한 추세를 이어간다면 우리나라도 2년에서 3년 후 기준금리 0%대로 진입이 예상되고, 10년 후에는 제로금리나 마이너스 금리가 진입도 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제로시대에 대비해야 한다. 현재 국내 시장은 저금리 기조로 저성장과 장기 침체로 갈 가능성이 높으며, 코스피도 2009년 이후부터 7년 동안 박스권에 묶여 있는 실정이다.
지수관련 투자 수익이 거의 없는 실정에서 그나마 배당주 펀드가 선전하고 있는 상황. 정부가 배당을 늘리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등 정책적인 특성으로 미뤄 향후 배당률이 높아질 가능성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현명하다.
해외투자는 미국주식형이나 롱텀밸류, 해외배당주, 가치주 펀드 등에 투자하고, 조금 더 장기적으로 중국이나 베트남 관련 신흥국관련 펀드도 눈여겨볼 만하다. 아울러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로 개설을 하면 세제 해택까지 1석2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