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누구에게나 유독 힘든 사람이 있다. 다른 사람에겐 한없이 너그럽고 친절한 여자인데, 남자친구만 만나면 답답하고 속 터진다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경우가 있다. 성격 좋고 사회생활 잘하기로 유명한 엄마지만 '중2병'에 걸린 아들만 보면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다.
문제의 그 사람과 싸울 때, 우리는 자주 느낀다. 왜 내가 이 말을 또 하고 있을까? 벗어날 수 없는 쳇바퀴에 갖힌 듯한 기분이다.
베스트셀러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로 한국의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던 크리스텔 프티콜랭이 이번엔 반복되는 부정적 관계에 대한 해법을 들고 돌아왔다.

핵심은 이거다. 희한하게도 정해진 사람과 정해진 패턴에 맞춰 똑같은 싸움을 반복하는데, 이것은 의식하지 않은 채 이뤄지는 심리게임이고, 게임을 주도하는 사람은 피해자, 박해자, 구원자 세 유형으로 나뉜다는 것.
이 유형을 제대로 파악하고, 상대방과 자신의 패턴을 깨닫고 나면, 아마도 그 곳에서 스스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저자의 판단이다.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이세진 옮김, 부키 펴냄, 가격은 1만3800원.